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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군인의 환생.... 군기강 해이 극치에 달해 (딴지 기자 칼럼 92)
2019-11-09 오전 11:29:26 딴지 기자 박선철 mail scottie_park@naver.com

    이번 북한인 2명을 강제송환시킨 것과 관련하여 그들의 인권 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군기강과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는 JSA 경비대대 한국군 대대장(중령)이 국방부 장관도 모르는 내용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에게 직보한 것이다. 이것을 쉽게 풀이하자면 이등병이 사단장에게 직보하고 사단장이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의 5단계를 무시하고 일처리를 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JSA 한국군 경비대대장인 임모 중령이 국방부 장관을 배제하고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직보한 건 군의 지휘체계상 말도 안되는 일이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전두환 중대장이 청와대를 들락날락하며 대통령을 만나고 다녔던 것과 같은 일이다. 임모중령은 어떤 형식으로든 장성 출신인 김유근 국가안보실 차장과 연이 있었을 것이고 그에게는 자신의 직속상관인 연대장이 아닌 김차장을 직속 상관으로 모시고 있었음직하다.


    정치 군인의 환생.... 군기강 해이 극치에 달해 = 박선철 기자


    김차장도 이런식으로 자신이 군의 장교들을 통제하고 있었다면 대략 수천 명의 장교들을 관리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일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이 JSA를 통해 송환된다는 사실이 7일 국회에 출석한 김 차장이 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한 언론 사진에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국회에 출석해 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송환 계획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김 차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임모 중령이었다. 정치권에선 “군 보고체계가 무너졌다” “국가안보실의 월권” 등 논란이 커졌고, 국방부는 이날 전격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건은 임모 중령만의 잘못은 아니다. 청와대에서 군의 지휘계통이 잘 작동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해야할 국가 안보실 차장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것이다. 그래서 국방부와 청와대에서 동시에 감사를 착수해서 이런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엄벌을 내려야 한다. 임모 중령은 군인으로서 자질이 없다. 뿐만 아니라 군의 기강을 무너뜨린 김차장도 이번 사건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 한가지는 자신이 육군 장성 출신인 김차장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임모 중령은 김차장이 군에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군의 지휘계통을 존중해야 할 장성 출신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어처구니 없다. 아직도 자신이 현역 장성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음직하다.


    정치 군인들과 아마추어 군출신 참모들에 의해 군의 근간인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문대통령이 이번 일을 일벌백계하지 않으면 우리군의 지휘체계가 무너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딴지 기자 프로필


    박선철 /  010-9013-8535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 직장인 유료 코칭 중

    (현) 유튜브 '슬기로운 직장생활' 시리즈 온라인 강의중 / 직장인 인사, 노무 코칭 중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부사장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전) 테트라팩 인사부 과장

    (전) 청산 해외 영업부 대리(홍콩 지사 근무)

    (전) 육군 대위 제대 (ROTC 23기)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MBA 35기)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 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회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재무관리사 자격


    저서: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 취업, 다국적 기업에 올인하라(공저) / 영혼의 산책 / 벚꽃이 눈처럼 나리는 날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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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11-09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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