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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죽을 때 같이 죽어야지 그럼 못써
김형석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
2019-01-04 오전 10:46:33 전철 기자 mail ceoclub@naver.com

    친구들 죽을 때 같이 죽어야지 그럼 못써!

    친구들 죽을 때 같이 죽어야지 그럼 못써!“

    분당구 미금역 근처 모 음식점에서 70은 넘어 보이는 어르신4분이 점심 후 동태찌개에 막걸리를 한잔씩 드시며 하시는 뒷담화다. 호기심에 기자수첩을 꺼내 들었다

    <kbs1, 다큐드라마, 5부작, 인간극장 방송 화면 캡쳐>

    주제는 인간극장(kbs1, 다큐드라마, 5부작)에 나오는 100세가 된 김형석철학교수 얘기였다. 모두들 한마디씩 거들면서 하시는 한분 한분의 말씀들이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었다. “오래 살면 애들한테 짐이 되어서 안되.“ ”그사람(김형석교수)은 할 일이 있어서 그래.“ ”20년간 아내 병간호하고 16년전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한 40여년을 혼자 살아온 건 역시 자기관리를 잘 한거여.“ ”역시 몇 살까지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건강하게 몇 살까지 사느냐가 중요한 거지  이정도면 나는 점심값 된장찌개 7천원 식당에서 책을 한권 읽은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김형석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존경했던 분이기도 했고 이 시대의 인생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분 중 한명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철학교수님이라는 타이틀과 전문성이 인생의 모든 사고를 넘나들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조용히 그리고 확신 속에 울리는 말씀은 가히 스승이시며 현자이시다

    <언제나 소년처럼 웃으시는 100세 할아버지 >

    백세를 맞은 김형석 교수는 "'네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면 뭘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서양 사람들처럼)춤을 추고 싶다'고 말할 것 같지는 않다"라며 "몇 사람들에게 물으니 80%가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언제나 소년처럼 웃으시는 100세 할아버지는 내 인생은 행복했다라고 자부하고 여든 살이 될 때 좀 쉬어 봤는데, 노는게 더 힘들더라그리고 현실은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흑백논리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한다

    <행복에 대해 말하는 100세 할아버지= kbs1, 다큐드라마, 5부작, 인간극장 방송 화면 캡쳐> > 

    “MB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말이다.

    일하기 위해 살고 있다. 일이 노년의 삶에 에너지다. 일 때문에 건강하다.”

    이어 노후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50대부터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선배처럼 살아갈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일관성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70세 이후에 서둘러서는 남는 게 없다고 하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는 경제문제로, 노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춰야 한다. 노후에 쓸 재산을 자식이 어렵다고 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둘째는 가정문제로, 불행하게 있는 것보다 이혼하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황혼이혼은 될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이혼하거나 사별한 경우에는 이성 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는 친구문제로, 일을 더불어 하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김 교수는 노인들이 말과 행동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씨가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희생하고 나눠주는 삶이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소식하는 조촐한 식탁에서의 식사기도= kbs1, 다큐드라마, 5부작, 인간극장 방송 화면 캡쳐> >

    인간극장에서 비추어진 김형석교수의 과식하지 않는 조촐한 식탁에서의 기도내용이다.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도 이렇게 좋은 아침 음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난하고 굶주리고 병중에 있는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저보다 더 사랑해 주실 줄 믿습니다. 저에게 건강을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뜻은 저를 위해서가 아니고 많은 분을 위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제가 도움과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100세 철학자의 기도는 늘 이웃을 향한다. 열심히 살아온 삶의 목적은 감사와 나눔과 배려와 사랑으로였다.  

    <20168월1일에 발행된 김형석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20168월에 발행된 김형석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150쪽 내용을 보면 우리 민족성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고쳐야할 단점은 절대주의적 사고방식을 뒷받침하는 흑백논리이다. 중요한 것은 그 흑백논리의 단점이 무엇이며 세계정신사속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가를 살피는 것이 시급하다. 환자에게는 병부터 먼저 치유하는 것이 주어진 과제이기 때문이다라고 시대를 이야기 했다

    <20182월 8일에 발행된 저서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

    20182월에 발행된 저서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의 머리말에서는 작가는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 인생에 무엇인가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회고하며 나에게 남겨진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현재가 최상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통해 행복을 찾아 누리려는 신념과 용기를 가져야한다.“  

    익히 김형석교수를 사랑하며 살아온 이들에게는 이번 "kbs1tv 5부작 인간극장"의 내용을 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지면으로나, 강연에서 피력했던 삶의 현실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모두 묻어두고 마냥 조용하고 소박한 초로의 모습만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게 한다, 강조하던 철학적, 종교적, 세계관적, 시대의 색깔론등은 왜 없는지? 초로한 철학자의 말이 지금의 지도자들에게 부담이 되어서 일까 아님 공영방송이기 때문일까?  답은 역시 독자들의 몪이다.

    ceo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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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1-04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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