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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기자 칼럼 6) G20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큰 외교적 결례를 저지르고 있는 일본
2019-06-29 오전 10:58:38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G20 정상 회담 중 일본이 한국을 왕따 시키는 것은 큰 외교적 결례다.


    어제(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가 먼저 손을 뻗어 악수하자 짧은 인삿말을 건넸으며, 양 정상이 손을 맞잡은 시간은 8~10초에 불과했으나 아베 총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포옹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대화도 나누며 활짝 웃었다며 '한국을 왕따시키는 아베'에 대해 국내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한일정상의 어색한 8초 만남 = SBS 화면 캡쳐



    단체사진 촬영 때 같은 줄에 선 한일 정상의 시선이 잠시 마주쳤지만, 아베 총리는 곧바로 눈길을 돌렸다. 문 대통령이 다시 인사하려는 듯 지긋이 바라봤지만 눈이 마주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국 정부에서는 한일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했지만 일본측으로부터 아직까지 답을 듣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G20 정상회담 기간중 회담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본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정상들과는 모두 회담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가 쉽게 회복되기 힘든 수준으로 치달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일본이 '수준이 낮은 나라'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아베는 트럼프가 김정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핵전쟁 운운하며 가시돋힌 말들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2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표면적으로는 노회한 트럼프가 새파란 김정은을 존중해 주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의 외교란 서로 전쟁하던 국가간에서조차 막상 만나면 악수하고 상대와 식사도 하며 회담하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일 관계는 전쟁중인 당사국들보다 더 냉랭한 기온이 감지된다.

    일차적인 책임은 일본의 '옹졸함'에 있다. 우리나라는 3권이 분리되어있어 대법원의 판결을 대통령도 어찌할 수 없는 고도의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나라다. 대법원에서 대통령도 갈아치우고 감옥보내는 나라가 한국이다. 아베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보상 판결 문제로 삐져있다는 것은 결국 한국 정부가 뭔가 대법원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또 외교적 마찰이 생기지 않는 방향으로 판결이 나게끔 영향력을 발휘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불만의 표시일 수 있다.

    이에 문대통령은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행정부가 마음대로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아마도  삐진 아베가 한국을 왕따 시키는 것은 일본에서는 민주화가 덜 실현되어 아직도 행정부가 입법부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 자기들 처럼 입법무를 마음대로 못해 문제를 일으키냐는 불만의 표현이다.

    아무튼, G20 정상 회담에 초청해 놓고 자신들과 생각이 틀린다고 하여 의도적으로 의전을 소홀히하고 정상회담에서 한국만 쏙 빼는 등 왕따를 시키는 것은 손님을 초청한 주인이 해야할 도리가 아니다.

    이번  G20 정상 회담을 통해 일본의 옹졸함과 외교적 결례가 전 세계에 알려진 셈이다.

    손님은 주인이 안내하는대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큰 잘못을 하여 일본에게 '왕따'를 당하고 외교적 망신을 당했다는 식의 보도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이번 문대통령의 방일을 통하여 확실해진 사실은 '일본은 힘이 쎈자에겐 아부하고, 힘이 약한자는 짓밟는 야만인'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루빨리 힘을 키워 철없는 일본에게 어른이 갖춰야할 절제와 예의를 가르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딴지 기자 프로필


    박선철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화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재무설계사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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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6-29 10: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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