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 175명 모집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0일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 ·제주허브동산, 29일부터 사흘간 할로윈 이벤트 진행한다 ·안양시, 고위험 위기가구 긴급 실태조사 추진 ·경기도, 기획부동산에 의한 4,46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 5억 500만원을 부과해 ·[칼럼] 인간 평등을 향한 화폐의 변화 ·(축제 소개 24) '횡성한우축제'이번 주말동안 열리고 있어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70세 이상 고령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딴지 기자 칼럼 44) 화성 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 유감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지식나눔대회 거행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딴지 기자 칼럼 20) 한일 갈등속 업체들의 속보이는 상술을 비판한다
2019-08-10 오후 3:38:18 박선철 딴지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강제 징용보상 판결로 일본이 한국에 대한 기술수출 제한 조치와 화이트국가리스트에서 제외한데 대한 한국인들의 반발이 일제 불매운동 'NO 일본', 'NO 아베' 운동으로 더욱 확대되며 번지고 있다.   

    삼성, 하이닉스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알려진 업계들의 일본산을 대체할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확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그동안 일본 냄새를 풍기며 혜택을 본 기업들이 일본색을 지우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그동안 일본 기업으로 인식했던 국내 1위 카시트업체 다이치는 15~18일 열리는 베이비페어에서 카시트를 구매하는 소비자 선착순 500명에게 태극기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태극기 세트는 태극기와 깃대, 보관함으로 구성된다.  

    한일 갈등속 업체들의 속보이는 상술 = 다이치 홈페이지 사진 캡쳐


    다이치는 100% 국내자본으로 이뤄진 토종 기업으로, 1981년 창립된 제일산업이 전신이다. 하지만 2005년 일본의 카시트설계자를 영입하며, 일본 수출에 주력하기 위해 일본어로 '제일', '최고'라는 뜻인 '다이치'로 사명을 바꿨다.

    다이치는 일본기업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홈페이지에 '다이치는 대한민국 브랜드입니다'는 홍보문구도 올린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딴지 기자는 이 업체의 얄팍한 상술과 얕은 잔꾀에 대해 비판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 사명을 일본어로 바꾸어 그동안 혜택을 많이 받았을 터인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색을 지우느라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창씨 개명을 하고 일본인 행세를 해놓고 해방이 되자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

    최근 사태가 불거지자 롯데를 비롯한 국적이 애매한 업체들이 "우리는 토종 기업"이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가관도 아니다.

    유통업체들도 제품에서 일본색을 지우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일본 냉장 디저트 ‘리얼모찌롤’ 3종 수입을 지난달 말 중단했고, 재고는 이달 말부터 ‘쫀득롤케익’ 이름으로 내놓는다. 또 자체브랜드(PB) 상품 ‘데리야끼닭꼬치 도시락’도 9일 발주 물량부터 ‘달콤간장닭꼬치 도시락’으로 포장을 갈아입는다. 씨유 관계자는 “일부 직소싱 제품은 국내 대체선을 찾을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고 했다. 세븐일레븐도 자체브랜드 ‘규동’ 제품을 ‘소고기덮밥’으로, ‘바나나모찌’를 ‘미니 바나나떡’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에스(GS)25는 8일부터 일본서 생산된 모든 상품을 새 할인 기획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이마트24도 포카리스웨트 등 일부 제품 할인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미국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라고 강조한 세븐일레븐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코리아세븐(법인명)은 한국 기업이고,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 지분을 가진 데다가, 코리아세븐이 매년 순매출의 0.6%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미국 법인도 지배 구조상 일본기업 아래 놓여 있다는 점 때문에 제기된 ‘일본기업’ 논란을 불식하려는 목적에서다.


    아무튼 이번 일제 불매 운동으로 그동안 얼굴에 분바르고 일제라는 인식을 심어왔던 가짜 혹은 진짜 일본 기업들도 일본색 빼기에 한창인 듯하다. 그러나 또 이번 일이 가라 앉으면 바퀴벌레처럼 나타나서 얼굴에 분바르고 기모노 입고 우리거리를 활보할 것이 뻔하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딴지 기자 프로필


    박선철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회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등 다수   

    <박선철 딴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8-10 15:38 송고
    (딴지 기자 칼럼 20) 한일 갈등속 업체들의 속보이는 상술을 비판한다
    대표인사말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데일리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51976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2, 335호 (구미동)   TEL : 031-604-2221
    발행인 : 정미숙, 편집인: 박선철,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선철
    Copyright© 서울데일리뉴스. All right reserved. mail to : scottie_par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