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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기자 칼럼 60) 두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정부 여당을 비판한다
2019-10-11 오후 7:21:17 딴지 기자 박선철 mail scottie_park@naver.com

    최근 문대통령의 잘못된 법무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정부여당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그야말로 국민들을 바보취급하며 민의를 무시하거나 뭉개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본 딴지 기자는 문대통령의 안일한 현 사태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가 아는 정치에 문외한인 일반 시민들조차 이번 조국장관 임명이 잘못된 일이라며 광화문을 찿고 있는 것을 보면 민심이 얼마나 정부여당으로부터 이반되어 가는지 느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조국장관 임명후에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8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취임 후 가장 낮은 32.4%라는 충격적인 나왔다는 사실이 돌아선 민심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광화문 집회를 자유한국당이 주관한 '관제 집회'라고 했다. 기자도 현장에 있었지만 이날 한국당 뿐만이 아니라 여닐곱 단체들에서 따로 집회를 하느라 광화문은 그야말로 중구난방 호떡집에 불난꼴로 무질서했다.

    같은날 서초동 검찰 청사 앞의 촛불집회야 말로 '관제집회'라고 불리기에 딱맞는 모양새였다. 마치 한 업체에서 단체로 주문한 듯한 같은 디자인의 피켓과 동일한 주장이 적힌 현수막이 동원 되었고, 하나의 대형마이크를 통해 하나의 "조국수호, 검찰개혁"이라는 주장이 일사분란하게 서초동에 울려 퍼졌다. 이는 마치 나치 친위대의 통일된 집회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자발적이었던 광화문 집회를 관제집회라고 한다면 서초동 집회는 도대체 무어라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   


    10월 1일 일사분란한 서초동 집회(좌)와 어수선한 광화문 집회(우)


    이총리는 서초동 집회를 언급하면서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자발적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보기엔 "조국 파면을 위한 국민의 자발적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양분된 집회에 대해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수십 만의 국민이 주말과 휴일마다 길거리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외치는데 이것이 국론 분열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국론분열인지 모르겠다.

    이번 사태는 광화문 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검찰 개혁 반대"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조국 사퇴'라는 의외로 간단한 요구를 하고 있다.  수많은 비리와 불법 혐의가 있는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행위로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사실상 국회와 야당 책임으로 돌렸다. 한마디로 '잘못된 임명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국회가 잘못하여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책임 뒤집어 씌우기"가 아닐 수 없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검찰개혁만을 내세우고 있다. 내가 보기엔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조국 사퇴'가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반대한 적이 없다. 국민들은 정의롭지 못하고 공평하지 못한 자를 법무장관에 임명한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검찰 개혁만 내세운다.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할 자질이 없고 오히려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할 조국이라는 자가 검찰개혁 운운하니 기가차서 광화문으로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인권’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말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검찰 개혁안을 내라고 닦달하고, 검찰 수사를 사실상 위축시키는 ‘사법 방해’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국민들의 민의를 무시하고 자질이 없는 자에게 사법개혁을 하라고 시킨다면, 국민들은 그가 행하는 사법개혁에 반대할 수 밖에 없다. 자격이 없는 의사가 수술을 하려는 것과 같고, 성폭행범이 설교를 하는 것과 같다. 조국이 말하는 개혁은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려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윤석렬 검찰 총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국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접대 논란의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한겨레 보도등과 같이 지금 정부여당은 친여 미디어와 언론, 관변단체 등을 총동원하여 윤석렬 감찰총장을 흠집내며 그의 정당한 사법집행을 방해하려하고 있다.

    아마도 정부여당이 가진 힘과 돈과 권력으로 윤석렬 총장이든 누구든 해임하고 자르고 난도질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지금 정부여당의 행태는 대통령이 자주 사용한 용어를 빌리자면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국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계속 청와대의 참모들에 둘러쌓여 자기 고집을 피우고 딴세상 소리만 해댄다면, 이 정권의 명운도 박근혜 정부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임을 본 딴지 기자는 경고 한다.   

    본 딴지 기자는 지난 칼럼들을 통해 제정신이 아니게 광란을 일삼는 유시민 이사장의 정신나간 언행에 대해 경고한바 있다. 많이 배운 것으로 그럴듯한 말장난으로 이번 사태를 흐지부지 하려다가는 정부여당에 큰 화가 닥칠 것이다. 자신이 확인해 보지도 않고 "조국 장관은 한치의 잘못도 없다"는 등의 언사는 함부로 해서는 안될 말이다. 죄가 있고 없고는 그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 이기 때문이다. 설사 조국장관일가가 죄가 없더라도 그의 입에서 나와야할 말은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를 정부여당의 관변 친위대라고 부르는 것이다.

    문대통령은 두손으로 진실을 가려서는 안된다. 국민적 저항이라는 불벼락이 그에게 다가옴을 제대로 볼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대선때 문대통령을 찍은 본 딴지 기자가 정의의 이름으로 문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


    딴지 기자 프로필


    박선철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현) 유튜브 '슬기로운 직장생활' 시리즈 온라인 강의중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부사장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전) 테트라팩 인사부 과장

    (전) 청산 해외 영업부 대리(홍콩 지사 근무)

    (전) 육군 대위 제대 (ROTC 23기)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MBA 35기)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 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회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재무관리사 자격


    저서: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 영혼의 산책 / 벚꽃이 눈처럼 나리는 날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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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10-11 19: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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