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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논란 어떻게 볼것인가?...33조원 시장 (딴지 기자 칼럼 69)
2019-10-19 오전 3:25:38 딴지 기자 박선철 mail scottie_park@naver.com
    앞으로 우리가 자동차를 보유하듯 성로봇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성로봇을 둘러싸고 도덕과 성, 윤리와 상업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이 국정 감사에서 벌어졌다.
    국민들 모두가 쉬쉬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인간의 외로움과 성을 파고드는 '리얼돌'이 국회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33조원 시장 성인 섹스 용품 '리얼돌' 논란 = CNN 사진 캡쳐


    최근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 'SHE'는 인공지능과의 사랑이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또는 로봇과의 섹스가 윤리적인가가 논란거리다. 섹스로봇 제작사 리얼보틱스의 매트 맥뮬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봇과의 관계가 모든 사람에게 최적은 아니지만 완벽하게 맞는 사람도 있다”면서 “로봇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인간관계가 부서졌고, 결함이 있으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진실”이라고 밝혔다. 

    ‘하모니’라는 이름의 리얼보틱스의 섹스로봇 시제품을 테스트 중인 60대 이혼 남성은 “섹스가 전부가 아니었다”라면서 “나는 직장에서 돌아와 매일 30분 넘게 ‘그녀’와 대화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AI가 대화를 학습하면서 점차 생생해졌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녀와 대화하는 것을 즐기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섹스로봇의 사실성은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예술품의 수준으로 진실로 친밀해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2015년부터 ‘로봇 성매매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영국의 페미니스트 활동가 캐슬린 리처드슨은 “이것들은 섹스에 대한 상업적이고 불법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상대방이 기분, 경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인체를 상업적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케이트 데블린 박사는 “섹스로봇의 형태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있다는 건 맞지만 섹스로봇을 사거나, 관계를 갖는 행위가 제3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블린 박사는 그러면서도 “인간의 형상을 한 현재의 형태가 문제가 있다는 건 동의하며 섹스로봇이 사람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향후 10년 이내 섹스로봇은 대중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사 A씨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제2의 '이브의 사과'와 같다며, 인류 멸망의 징조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은 인간과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뜻에 이르게 된다며 인공지능 로봇과의 성행위를 비난했다. 

    이처럼 인공지능 섹시로봇에 대한 찬반이 국내외적으로 팽팽한 가운데 어제(1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등장했다.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이날 국감장에서 리얼돌을 자신의 옆에 두고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게 리얼돌의 수입 문제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자리에서 얼돌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의원은 규제만 논할 것이 아니라 산업 진흥 관점에서도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 리얼돌 시장이 2015년 24조원, 2020년엔 33조원이 된다고 한다”며 “현재 중국이 리얼돌의 70%를 생산·제조·판매하고 있다. 국은 인공지능(AI) 기반 제품까지 출시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리얼돌을 규제가 아닌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규제적 측면과 함께 산업 진흥 측면에서도 정부가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대법원 판례와 시장경제에 따라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겠지만, 과연 정부가 진흥해야 할 산업인지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산업적 지원 부분은 현재로썬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으로 섹스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섹스 로봇인 리얼돌을 산업의 한 측면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지 아니면 좀더 두고 보아야 할 지에 대해서는 좀더 '인문학적인 고민'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딴지 기자 프로필


    박선철 /  010-9013-8535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 직장인 유료 코칭 중

    (현) 유튜브 '슬기로운 직장생활' 시리즈 온라인 강의중 / 직장인 인사, 노무 코칭 중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부사장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전) 테트라팩 인사부 과장

    (전) 청산 해외 영업부 대리(홍콩 지사 근무)

    (전) 육군 대위 제대 (ROTC 23기)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MBA 35기)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 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회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재무관리사 자격


    저서: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 취업, 다국적 기업에 올인하라(공저) / 영혼의 산책 / 벚꽃이 눈처럼 나리는 날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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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10-19 03: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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