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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제주 라프 라이트 아트 플레쉬'
2019-12-25 오후 10:37:14 정미숙 기자 mail angela5546@naver.com

    빛으로 만든 작품 제주라프 라이트 아트 플레쉬



    영화 아바타의 장면들과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예술 작품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라프 라이트 아트 플레쉬(Light Art Flash)는 빛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어둠이 깔리면 한라산 기슭 아래 펼쳐진 너른 대지는 그 자체가 빛의 갤러리가 되어 관람객을 이끈다. 이곳에 초대된 아티스트들은 자유자재로 빛을 다루며 기발한 상상력을 환상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켜낸다. 어둠과 빛 사이에 놓인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저마다 다른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빛의 향연에 제주의 밤은 더욱 설렌다. 

    라이트 아트 플레쉬를 감상하는 법은 따로 없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걷다 보면 어느새 예술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빛의 갤러리로 들어서면 곧바로 천연 동굴이 이어진다. 동굴은 우주를 탐험하다 불시착한 낯선 행성처럼 느껴진다. 어슴푸레한 불빛사이로 손톱만한 크기의 양치류와 묘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 작품이 눈에 띈다. 포토그래퍼이자 아트 컬렉터인 장 피고치(Jean Pigozzi)의 창작품인 리모랜드(Limoland)다. 제주도에 불시착한 미스터 리모와 미스 리모가 아름다운 섬에 반해 동굴에 서식하며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녹여냈다는 스토리텔링이 그럴듯하다. 동굴 밖에 이중 나선형 구조의 DNA를 형상화한 제이슨 크루그만(Jason Krugman)작품도 눈길을 끈다. 

    브루스 먼로(Bruce Munro)의 오름은 가장 먼 곳에 있지만 걷는 수고를 들여서라도 꼭 만나봐야 한다.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오름을 표현한 빛의 퍼포먼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마지막 감상 포인트인 오두막은 조각가인 톰 프루인(Tom Fruin)의 작품이다. 검은 연못과 대비되는 화려한 색채의 오두막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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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빛나는 여행제주불빛정원
    테마_야간관광지 불빛정원 9 사진이미지 7

    제주불빛정원은 일몰부터 자정까지 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다. 화려한 불빛과 음악, 분위기 있는 포토존이 어우러져 늦은 밤까지 시간을 보내기 좋다. 또한 제주 시내와 가깝고 도로에 인접해 찾아가기도 편하다. 

    불빛정원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빛난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면 어두워질 때까지 애월인생사진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마치 낮처럼 환한 밝은 조명 아래서 이름 그대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 스튜디오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데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우정 사진이나 커플 사진 모두 오케이다. 단 사람이 많을 때는 서로 배려하며 차례를 지키도록 하자. 전문적인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카페와 VR 체험 같은 놀이 시설도 있어 잠시 시간을 보내다보면 금세 해가 저문다. 

    야외로 나서면 불빛들이 수놓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정원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다. 은은하게 빛나는 노란 꽃송이 사이에 파묻히거나 별빛 고래와 사랑의 백조 앞에서 연인을 위한 사랑 고백을 해보는 건 어떨까. 로맨틱한 순간을 한 장 사진으로 남겨보자. 별빛 터널은 밤하늘에 별이 내려앉은 것처럼 빛난다. 터널을 지나가는 잠깐의 시간마저 환상적인 기분에 빠져든다. 공룡을 형상화 한 쥬라기공원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마저 공룡 사이를 돌아다니며 즐거워한다. 인생사진관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불빛정원에서 찍은 사진을 1장씩 무료로 인화해준다. 추억까지 알뜰하게 챙길 수 있어 제주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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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불빛정원 #인생사진관 #제주시야간명소 #불꽃놀이 #불빛테마파크


    빛의 교향곡이 울리는 환상 숲포레스트판타지아 제주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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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조각공원에 밤이 찾아들면 숲은 환상적인 교향곡을 울린다. 어둠을 밝히는 빛과 예술의 향연이 밤 산책에 나선 마음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인다. 밝은 햇살이 감싼 한낮의 숲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별빛이 흐르는 한밤의 숲은 걷는 걸음마다 신비로움이 묻어난다. 붉은 등불이 하늘에 내걸린 돌담터널을 지나면 들판을 무리지어 건너는 물소 떼가 보인다. 온몸이 환한 빛으로 감싸인 물소들은 환상 그 자체다. 물소 떼 너머로 고래 한 마리가 유연한 곡선미를 뽐내며 숲 속을 유영한다. 별들이 알알이 박혀 있는 것 마냥 반짝이는 모습이 움직이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소 떼가 이끄는 쪽으로 자박자박 숲길을 산책하다 보면 숨은 보석처럼 조각품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민다. 바위 사이로 혹은 나무 아래 작가의 숨결이 녹아든 예술 작품들이 조명 보다 더욱 밝게 빛난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이나 돌을 쌓아 올려 만든 대지의 여신 등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산책길에서 만날 수 있다. 

    해가 지기 전이라면 전망대부터 오르기를 추천한다. 숲 속 언덕에 세워진 전망대는 사방이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파노라마 같은 근사한 뷰포인트를 갖고 있다. 산방산이 눈앞에 우뚝 서 있는 데다 뒤를 돌아서면 한라산이 또렷하게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조각공원 전경과 사슴 동상 위로 뜬 달밤 풍경도 분위기 넘친다. 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사진 찍기에 좋다. 밤 산책을 마친 후에는 카페 뮬리의 정원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남은 여운을 풀어 놓아보자. 제주의 숲에서 보내는 밤이 아름답게 여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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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크아트에 빛을 더하다서프라이즈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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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 지역에 자리한 서프라이즈테마파크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정크아트(Junk Art)를 전시한 공간이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예술 분야로 서프라이즈테마파크는 세계 최대의 정크아트 갤러리를 자부한다. 특히 자동차 부품 등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작품이 많다. 재활용을 소재로 하지만 작품 수준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작품 하나마다 작은 부분까지 정교하고 섬세하기가 이를 데 없다.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과 영화나 만화 속 캐릭터, 쥬라기공원을 연상시키는 공룡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야간에는 정크아트 작품들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작품마다 색색의 조명을 입혀 낮보다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일렬로 도열해 있는 트랜스포머와 히어로들이 금세라도 움직일 것 같고, 거대한 돌하르방이 육중한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은빛 우주선이 날아오를 것 같아 괜스레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 26대분의 폐차 부속품이 들어간 높이 12m의 초대형 돌하르방은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린 대작이다. 밤이면 몸에서 불빛을 뿜어내며 신비함을 더한다. 

    서프라이즈테마파크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전시된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크아트 작품은 가까이 들여다봐야 그 진가가 제대로 보이는데 덕분에 관람이 더욱 풍성해진다. 못으로 하나하나 표현한 공룡의 이빨과 너트를 용접해 만든 사자의 근육 등 자세히 볼수록 놀라움과 감탄의 연속이다. 꼼꼼히 관람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른다. 영상체험관도 빼놓지 말고 둘러봐야 한다. 미디어 아트와 크리스탈 조명 체험, 아이언맨 체험 등 재미난 거리들이 많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은 빛의 퍼레이드가 배웅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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