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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진하게한 여대생 지하철 탑승 금지 당해
2019-03-17 오후 12:53:12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중국은 국가가 개인들의 인터넷 계정을 강제로 폐쇄할 수 있는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을 인터넷 검열을 통해 차단 하기도 한다. 그런데 국가가 주민들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이같은 관행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듯 하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화장이 진하다며 지하철 탑승을 금지한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고트 스타일의 화장을 한 여자 - SCMP 화면 캡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여대생이 고트 스타일(흰색과 검은색 톤으로 화장을 하는 법)의 화장을 진하게 하자 지하철 승무원으로부터 승차를 저지당했다.

    여학생은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검은 옷을 입고 하얀색과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고트 스타일의 화장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지하철에 탑승하려 하자 지하철 승무원이 “타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화장을 지우지 않을 경우, 탑승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무시하고 탑승하자 승무원들이 몰려와 자신을 강제로 지하철에서 끌어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화장도 마음대로 못하냐”며 지하철 당국을 성토하고 있다.

    다른 누리꾼들은 고트식 화장을 한 얼굴을 SNS에 올리며 이 여성에게 지지를 표하고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광저우 지하철 당국은 "승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하지만 타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복장이나 화장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한 화장이나 이상한 복장을 한 승객들이 지하철 승차 거부를 당하는 것은 중국에서 어제오늘의 아니다. 약 4개월 전에도 광저우 지하철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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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3-17 12: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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