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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기... 슬픔과 아름다움의 섬 제주
2019-08-26 오후 4:32:30 김다슬 기자 mail daseul.donna.kim@gmail.com


    역사와 함께하는 깊은 제주 여행기


    대한민국의 제주도는 자랑스럽게도 세계 7 자연경관에 선정된 섬이다.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게 하는 관광지이다.  이색적이고 감성적인 카페들이 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현상은 기하학적으로 늘어난 관광객 수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제주도를 방문한 2030세대의 인스타 감성이라고 불리는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다. SNS 올리는 감성 사진을 위한 주기 여행이 아닌 가슴을 울리는 제주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어떨까?


    제주도의 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방문했던 제주 항일운동, 제주 4.3사건 등을 기념하는 기념관은 시대의 역사적 흐름과 제주도민의 삶을 지배했던 탄압의 흔적을 느낄 있었다. 특히 제주 4.3사건을 자세히 알게 되면서 이런 사건이 광주민주화운동만큼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던 거냐는 의구심도 들었다. 여행 내내 부채 의식과 무지함에 반성의 마음이 들면서 앞으로 가는 여행지에서는 지역 문화유적지나 역사기념관을 번씩은 들려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제주도를 마음먹고 휴가 내서 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역사박물관이나 기념관만 방문하지 않아도 좋다. 제주는 워낙 볼거리가 많아 관광지 주변에 역사적 흔적을 찾을 있는 곳들이 많다. 중에서 제주 조천읍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장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직 무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는 8 , 해수욕장에 들려서 시원하게 피서도 즐기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도 방문하면서 마리 토끼를 번에 잡아보자.







                                                       (너븐숭이4.3기념관 : 김다슬 기자)

     


    [1. 너븐숭이4.3기념관]


    너븐숭이4.3기념관은 제주 조천읍 북촌리의 아픈 역사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공간이다. 1949 1 17, 북촌마을에서 무장대의 습격으로 군인 2명이 피살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군은 토벌대를 꾸려 북촌 마을의 주민 300 명을 학살하며 보복하였다. 당시 여자, 남자, 노인, 어린아이 없이 닥치는 대로 집단학살을 당하였다고 한다. 1947년부터 순차적으로 사건의 흐름에 따라 학살이 자행되었는데 이를 제주 4.3 사건이라 부르며 1949년까지 학살당해 현재 집계된 희생자의 수는 443명이라고 한다.


    (희생자 위령비 김다슬 기자)


    내부로 들어가니 당시 4.3 사건의 희생당한 넋을 기리는 위령비가 있었다.  빼곡히 적혀있는 이름들을 보며 고개를 숙이고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전시관 내부 : 김다슬 기자 )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니 제주도의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정말 사람이 없었다. 나와 일행 말고는 중년의 부부 쌍이 전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4.3 사건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해설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관 내부 입구에서 신청할 있다.


     


                                 (4.3 사건의 개요 김다슬 기자)

     

    계속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전시 관람을 하였고 제주 조천읍 북촌리 4.3 사건에 대해 많은 부채의식을 느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한 개요와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할 있었던 시간이었다. 

              (북촌리 4.3 역사 : 김다슬 기자)


    북촌리 4.3 사건의 역사를 위의 내용대로 다시 간략하게 서술해 보겠다.


    (1) 1947 8 13, 경찰이 주민들 향해 발포하여 3 부상. (2) 1948 4 21, 무장대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공격. (3) 1948 6 16, 무장대가 경찰관 2 살해. (4) 1948 12 16, 북촌리 근방 낸시빌레에서 군인이 주민 24 학살. (5) 1949 1 17, 무장대가 습격하여 군인 2 살해, 군인들은 북촌리 주민 대량 학살을 자행함. 




       (애기무덤김다슬 기자)


























                            

                               ( 너븐숭이 4·3 유적지 : 김다슬 기자 )



     [2. 북촌환해장성]


    너븐숭이4.3기념관에서 동복리 방향으로 차량을 통해 6분이면 북촌환해장성에 닿을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너븐숭이 기념관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번에 있다.



     


     


     


     

    (너븐숭이 4.3 기념관에서 북촌환해장성 가는 : 네이버 지도 캡처)




     


     










         (북촌환해장성 입구 : 김다슬 기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환해장성은 제주도에서 배를 통한 외세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쌓은 성벽이다. 현재 남아있는 곳은 은평리, 행원리, 한동리, 동복리, 북촌리, 애월리, 고내리 14곳인데 내가 방문한 곳은 북촌리에 위치한 북촌 환해장성 이었다. 환해장성은 탐라의 만리장성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북촌환해장성 : 김다슬 기자)


    솔직히 말하자면 성벽이 많이 훼손된 같았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성벽인지 육안으로는 구분되지 않았던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제주도 특유의 고즈넉하고 호젓한 해안선 돌길을 느낄 있었다. 이곳에서 외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상들의 지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아마 차량을 통해 이동하지 않았다면 해안선 돌길을 따라 생각에 잠겨 느지막하게 걸었을 같다.  잠시나마 세속적인 잡념을 버리고 제주의 향기와 정취를 눈에 담았다.














         ( 함덕 해수욕장 입구 : 김다슬 기자)


     

    [3. 함덕해수욕장]


    역사 혹은 문화유적지 탐방도 좋으나 잠시 숨을 고르며 해수욕도 이용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추천한다. 너븐숭이 4·3 기념관 또는 북촌 환해장성과 정말 가까이에 피서를 즐길 있는 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북촌리를 지나 함덕리 쪽으로 이동하면 중간에 함덕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차량으로는  8 정도가 소요되며 버스로도  번에   있다함덕해수욕장은 지난 7 상어가 발견된 장소이기도 하다하지만  이전에 함덕해수욕장은 제주도 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에메랄드  바다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이다.


    (에멜라드 빛의 함덕해수욕장 : 김다슬 기자) 

     



                                                  (피서객으로 붐비는 해수욕장 김다슬 기자)


     

    8 중순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해수욕장은 많은 피서객으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파라솔을 대여한 해수욕을 즐기다가 배가 고프면 주위를 둘러보자. 수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할 있는 곳은 군데가 있지만, SNS 혹은 블로그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있다. 8 , 마지막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함덕 해수욕장을 강력히 추천한다.



     


     


     


     

      (애국선열추모탑: 김다슬 기자)


     


    [4. 제주항일기념관]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겼다면 다시 발걸음을 움직여서 마지막으로 제주항일기념관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일제 지배하에 일어났던 탄압에 지지 않았던 제주도민들의 저항정신을 느낄 있는 장소이다.


    기념관 입구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웅장함을 자랑하는 애국 선열 추모 탑이었다. 추모 내부로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추모 탑에 적혀있는 추모 글을 읽어본 기념관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기념관을 가는 길목 곳곳에 애국 선열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추모비 등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며 걷길 추천한다.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조형물 김다슬 기자)




     


                                                           


                                                            (기념관 내부: 김다슬 기자)



    제주항일기념관에 따르면 1905 이후 제주 역시 정치적으로 일제의 감시와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경제적 침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제는 제주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를 파괴하기 시작했고 제주 도민들은 경제적 기반이 흔들려 삶의 위협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1918 법정사의 항일투쟁을 시작으로 1919 조천만세운동을 비롯하여 항일 운동은 제주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일제의 군장 김다슬 기자) 




    전시를 관람한 현재의 한일 관계가 떠오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당시 일제의 지배를 저항하기 위해 제주도 엘리트 청년들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항일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일본의 명문 대학에 진학하여 지식인층의 대열에 합류할 있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어쩌면 시대 제주도 엘리트 청년들은 적을 자세히 알려 하고, 승리를 도모하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다슬 기자 : daseul.donna.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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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8-26 16: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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