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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우리나라 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비슷한 양상의 시위가 연일 이어져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다른 민족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
2019-11-16 오후 1:09:05 임정환 기자 mail yimjeonghwan@gmail.com

    직장인들의 시위(좌)와 폭력이 난무한 거리(우) = 임정환 기자


    홍콩의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980년대 광주항쟁과 6월 항쟁을 연상케하는 시위가 홍콩에서 재연되고 있다고 한다.

    홍콩 직장인들이 나흘째 "함께 점심을"이라는 시위에 참가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를 뜻하는 다섯 손가락을 펴고 홍콩 센트럴의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경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중문대와 이공대 등의 대학생들도 캠퍼스에 화염병과 바리케이드가 등장해 경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에도 홍콩 시내와 학교, 관공서 등 곳곳에서 시위대와 시위반대, 경찰 등이 뒤섞여 혼란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브릭스 BRICS 회의에 참석중이던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게 "폭동을 진압하라"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지며, 홍콩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의 대결이 극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문제 전문가인 A교수는 "중국 전체가 이번 홍콩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내의 티벳 자치구 등 본국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들은 이번 사태를 면밀하게 주시하며 자칫 중국 정부가 물러설 기미가 보일 경우 분리 독립 운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시진핑 주석의 입장에서도 이번 홍콩 사태는 그냥 내버려 둘수 없는 사인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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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11-16 13: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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