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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선택과 집중'이 낳는 불만
2019-01-11 오전 11:30:44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부족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제시하는 경제학적인 전략을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표현 할수있다.

    정부가 동남아 국가와의 전략적 유대를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이 정책이 베트남에 편중됐다는 동남아 국가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방치할 경우, 베트남에 대해 홀대를 받는다는 여론의 확산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일본이나 중국과의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12월 방한 중인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 청와대 보도자료 캡쳐

    10일 아세안 외교가 핵심 소식통은 “한국의 관심이 베트남으로 쏠려도 너무 쏠리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남아국 상당수가 중국, 일본에 쏠린 상황을 탈피하려고 한국과 손잡으려는 상황인데, 지금 같은 모습은 역풍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아세안축구연맹(AFF) 결승전 경기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과 현지 한국인들이 보인 일련의 행동에 대해 ‘배신감’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박항서 변수 때문에 현지 한국인들마저 베트남을 일방적으로 응원한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관계자는 “현지 거래선에서 한국이 베트남을 너무 밀어주고 있다면서 ‘배신감을 느낀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과의 결승전에서 패한 것이 주원인이긴 했지만, 관광객 규모나 경제협력 등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편중된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이 불쾌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2014년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베트남 쏠림 현상은 뚜렷하다.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한국의 대 아세안 투자 3,312건 중 60%인 1,982건이 베트남으로 향했다. 24억7,000만달러가 베트남으로 투자됐는데, 이는 전체 아세안 투자금액의 53%에 해당한다. 인적 교류에서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 1,207만명 중 한국인은 348만명을 차지했다. 지난해(241만명)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아세안 10개국 전체 방문객 수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정부가 특정 국가와 교류하고 지원을 하더라도 보다 다른 소외된 나라들에 대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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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1-11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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