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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000t급 잠수함 저소음 설계기술, 기계연 최우수연구성과 선정
2018-12-28 오후 10:57:05 정승만 기자 mail sammyjung@naver.com


    잠수함 = 대우해양조선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



    잠수함 소음을 줄이는 설계 기술이 한국기계연구원이 뽑은 최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소음은 잠수함의 전투력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다. 소음이 크면 그만큼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7일 올해 최우수 연구로 김봉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의 ‘잠수함 소음 해석·평가 및 저소음 설계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닷속에서 잠수함이 움직이면서 물속으로 퍼지는 소음인 ‘수중방사 소음’을 낸다. 이 소음을 탐지하는 것과 감추는 것이 잠수함은 물론 수상함의 성능과 생존력도 좌우한다.  수중방사 소음을 분석하는 기술과 함정이 내는 소음을 줄이는 설계기술은 군사기밀로 구분돼 국내 극소수 전문가만 연구하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잠수함이 움직일 때나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나는 소음을 해석해 저소음 잠수함 설계에 적용할 방음 대책을 제안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선박을 대상으로 음향 시험평가를 10회 수행하면서 국내에서 한꺼번에 가장 많은 신호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해군에 제공했다. 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수중에서 나는 주된 소음원들의 전달 경로와 비중, 음향을 퍼트리는 효율, 저소음용 음향 코팅재의 성능을 연구했다.  

    이 음향정보로 개발된 저소음 설계기술은 올해 9월 진수식을 가진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반영됐다. 최근 5년간 해군이 건조한 차기기뢰부설함과 차기군수지원함,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광개토- 배치’에도 이 기술이 들어갔다. 26일 기본설계를 완료한 차기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배치’도 이 기술이 적용돼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간다.  

    김 책임연구원은 “잠수함 소음 해석과 저소음 설계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되면서 잠수함 한 척당 수십억 원씩 들었던 해외 용역비도 절감하게 됐다”며 “민감한 군사정보를 국외 전문기관과 공유하지 않아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계연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원내 연구자를 선정해 최우수연구상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이달 27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유성구 기계연구원에서 열리는 ‘제4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열렸다.

    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왼쪽)과 김봉기 책임연구원(오른쪽)이 27일 열린 제42회 창립기념식에서 최우수연구상 시상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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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8-12-28 22: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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