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NAMA GALLERY-전병현(63)작가 개인전
풀꽃,나무꽃,루즈스토리
2020-09-01 오후 12:11:29 서울데일리뉴스 강문갑 mail mkkang117@daum.net

    이번전시는 연일 계속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팬들에게 그림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마갤러리와 전병현 작가가 인연을 맺는 첫 전시회이다.작가 전병현은 서양 현대미술의 중심인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머금은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실험하면서 추상과 구상,동양과 서양,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 중견작가이다.1,2회 대한민국미술대전(1982,83)에서 연이어 수상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작업은 하나의 형식으로 수렴되지 않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예컨대 94년에는 소나무를 주제로 먹의 필체를 연상시키는 표현적인 회화를 보여주었으며,2000년에는 민족의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낸 적()시리즈를 발표하여 정적인 모노크롬 회화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도 하였다.만개(Blossom) 라는 제목의 백자와 꽃이 있는 단아하고 화사한 정물 작품과 다채로운 색채와 마띠에르로 야생화를 그린 유화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최근 선보이는 루즈스토리는 매우 특별하다.전시장 정문을 밀고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대형 작품이 환하게 맞이해 준다.

    <제1관 : 풀꽃>


    1관 풀꽃 시리즈이다.전병현 작가는 수년전부터 야생 풀꽃 그림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자신의 농장 구석구석에 자라고 있는 그가 기억하고 있는 100여종의 야생 들꽃들이 화폭에 담겨 1층에 가득하다.특별히 지금의 어려운 코로나 현실에 맞추기 의해 ‘여리여리’하면서도 야생의 강인함을 잃치 않으려 노력한 점이 그냥 보아도 보인다.하얀 바탕에 묵직한 마티에르와 깊숙한 붓질자국위에 가느다랗게 그려진 들꽃은 보는이의 가슴을 시리도록 아리하게 한다. 들꽃이 이리 예쁘고 사랑스러운지를 느끼게 해 준다.애뜻하다.


    <제2관 : 나무꽃>


    2관으로 올라가면 힘찬 야생화가 맞이해 준다.작가가 직접 만든 둔탁한 한지에 그려진 흐드러진 해당화가 보이고 유심초도 보인다. 꽃이름은 참 많기도 하다. 달빛에 비친 나무그늘은 너무 정겹다.강인하고 아름다운 꽃이다.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따로이 목탄으로 그려진 노스탈지아 그림 10여점은 아득한 향수를 끄집어 낸다.특별하다.

    <제3관 : 루즈스토리>


    3관은 ‘루즈스토리’이다. 립스틱만으로 그린 그림은 매우 특별하면서도 의미가 있다.작가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 '루즈스토리'를 생각해 왔다.전 세계 여성들이 쓰지 않거나 쓰고 남아 그냥 서랍속에 무심하던 립스틱을 보내주었고 이것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작가는 립스틱 그림으로 팬들과 교감되는 작품을 만들어서 기회가 되면 전시를 하겠다는 야심차게 마음을 다졌는데 코로나가 거듭 기승을 부려 걱정하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마스크로 가려져 있는 여성들의 입술을 떠올리는 반전의 기회를 표착하게 된듯 하다.


    실제로 이번에 전시되는 “루즈스토리” 작품앞에 서 있어 보면 붉은색이 뿜어내는 강렬함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한번쯤 훔치게 된다.빨간 립스틱을 주로 하고 더러는 자주, 파랑, 핑크, 검정 등 다양한 립스틱으로 단장한 루즈스토리는 전세계 여성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류하여 보내준 립스틱을 작가가 손가락으로 문질러 여러가지 재미있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전병현 전

    전시 기간 : 2020. 09. 02() ~ 2020. 09. 22() / 전시기간중 무휴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80-1번지 나마갤러리 1/2/3(1~3)

    전시 시간 : 10AM 6PM

    작품 장르 : 회화 / 혼합매체 등

    작품 전시 : 1-풀꽃시리즈, 2-나무꽃 시리즈, 3-루즈스토리


    <서울데일리뉴스 강문갑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9-01 12:11 송고
    NAMA GALLERY-전병현(63)작가 개인전
    대표인사말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데일리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51976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2, 335호 (구미동)   TEL : 031-604-2221
    발행인 : 정미숙, 편집인: 박선철,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선철
    Copyright© 서울데일리뉴스. All right reserved. mail to : scottie_par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