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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호칭 어쩐지 이상하더라
2019-02-07 오후 4:05:22 정미숙 기자 mail angela5546@naver.com

    교육현장에서는 선생들 상호간에 흔히 ' ~님'이나 '~쌤'을 붙여 부르고 있다.  또 일부 선생들은 스스로를 호칭할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황당한 일이 있기도 하다. 워낙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선생님으로 부르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런 언어 습관이 붙은듯 하다.

    서울교육청이 지난해에 구성원 상호간에 수평적 호칭제를 사용할 태세를 보이자, 일선 현장의 비판이 거세졌고, 교육청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시 교육청은 '~님'이나 '~쌤' 등 학교 구성원간 호칭을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 한다.

    시교육청은 7일 이런 내용의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혁신방안)에 대한 학교·단체 의견수렴 결과와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수평적 호칭제를 사제 간에는 적용하지 않고 기관별로 실시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8일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서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구성원간 호칭을 '~님'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의견수렴 결과 시교육청의 혁신방안에 대해 학교·기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호칭제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교사와 학생 간의 수평적 호칭제 적용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수평적 호칭제 등은 학교현장의 정서와 동떨어진 느낌"이라며 "쌤이라는 호칭은 표준어도 아니고 국어사전에도 '교사를 얕잡아보는 호칭'으로 나와 있어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권장할 만한 용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의견수렴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정신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고 호칭 문제만 제기돼 안타깝다"며 "평등한 관계를 구현하는 생활문화 개혁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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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2-07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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