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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김현수 대표 뿔났다
2019-02-09 오전 12:19:52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최근 간경변 세포치료제 '파미셀--LC'의 조건부 판매 허가를 중앙심심위에서 부결당한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는 7일 "주주들과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 을 발표하고, 중앙약심위의 '부결'처분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이어 나갔다.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는 7일 "주주들과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 을 발표하고, 중앙약심위의 '부결'처분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이어 나갔다= 파미셀 홈페이지 화면 캡쳐


    2016년 6월 정부가 생명이 위급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빠른 치료 혜택을 주기 위해 세포치료제의 허가 문턱을 낮췄지만,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반대에 가로막혀 2년 반 이상동안 단 하나의 제품도 실제 승인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어 신치료법 개발 바이오 회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중앙약심은 의약품 허가를 심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구다.

    예전과 꼭 같이 하려면 뭐하러 '조건부 판매 허가'라든가 규제 샌드박스 같은 것을 만들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허가 심사를 담당하는 중앙약심이 말을 바꾸고 상업화에 비판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세포치료제의 허가 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최근 조건부허가를 반려당한 파미셀(005690)의 알코올성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LC’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6년 도입한 조건부허가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의 경우, 허가 이후 임상 3상(치료적 확증 임상) 진행을 조건으로 임상 2상(치료적 탐색 임상) 결과만 갖고 제품 허가를 내주는 것이다.

    ‘비가역’은 주위 환경 변화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증의 비가역 질환이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질환이 심해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식약처와 중앙약심은 지난 2017년 12월 파미셀이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을 때 셀그램-LC로 치료하는 알코올성 간경변은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해당해 조건부허가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심의에서는 파미셀이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를 중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돌연 말을 바꿨다.

    중앙약심 위원들이 내세운 근거는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의 심각성을 확인하는 지표인 ‘Child-pugh’ 점수다.

    Child-pugh 점수는 5~6점(A), 7~9점(B), 10~15점(C)으로 구분하며, 점수가 낮은 A는 경증, B·C는 중증으로 분류한다. 2017년 당시 식약처는 알코올성 간경변의 Child-pugh 등급이 B·C의 경우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해당해 조건부허가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심의에서 모 위원은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금주만으로도 많이 개선된다”며 “평균7~8점은 B에서도 많이 경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Child-pugh B 또는 C 등급은 중증의 비가역 질환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파미셀의) 임상결과 모집한 환자의 Child-pugh 평균이 7점대라서 A와 B의 경계에 있는 환자이기에 중증의 환자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파미셀이 임상을 진행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가 조건부허가 대상인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7년과 달리 “중증의 환자로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났다.

    그러나 임상을 주도한 백순구 원주세브란스 교수가 2016년 ‘헤파톨로지’와 지난해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셀그램-LC의 임상에서 Child-pugh 평균값은 대조군, 1차투여, 2차투여 각각 8.1, 7.6, 7.8로 8에 가까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약심은 중증인 7점 이상 수치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 대상을 ‘중증이 아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밖에도 중앙약심 소속 한 위원이 “세포치료제라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화학물질에 비해 개체별 차이가 많이 난다”는 등 언급한 것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심의하는 위원이 세포치료제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측은 “파미셀의 경우 조건부허가 불허의 주된 사유는 비가역 질환 기준보다 임상 결과의 타당성이었다”며 “임상 2상이 조건부허가 기준에 맞지 않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미셀은 조건부허가 불허 결정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김현수 대표의 '주주와 환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밝혔다. 파미셀은 특히 임상 2상에서 높게 나타난 생존률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파미셀이 임상 2상에서 4년간 환자를 장기추적한 결과, 2년 생존율은 94%, 4년 생존율은 83~90%로 기존에 학계에 보고된 것(B등급 기준 2년 생존율 57%, 5년 생존율 20%)보다 높았다.

    파미셀 관계자는 “식약처 심사관 요구에 따라 임상 2상 장기추적관찰 결과를 통한 4년 생존율 데이터를 제출하고, 중앙약심 회의를 위한 참고자료로도 제시했으나 이를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또, 김현수 대표와 대한 간학회의 의사등이 중앙약심위에 참석하여 소명해줄것을 신청했으나 이마저 거부 당해 약심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도 폭발하고 있다. 네티즌 ylak****은 "파미셀 측은 2012년 2상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약처에서 2017년인가 가이드라인 개정했다고 바뀐 기준에 맞춰 임상을 진행하라고 파미셀에 요구하였다 합니다...이건 상식적으로말이 안됩니다...임상설계에만 몆달 걸리는데 어떻게 중간에 기준을 변경합니까"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 cgpa**** 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뭐여? 약사들이 모여서 심의하는 위원회여? 간이 문제라서 약국에 환자가 가면 간장약 팔아먹으려고 파미셀 조건부허가 안내준겨? 약사회에서 압력 받은겨? 조사하면 다나와? 감사원에, 청와대에 찔러야 정신차릴겨? 식약처나 심평원 이런 곳에는 약사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겨? 똑바로 혀"라고 일침을 가했다.


    파미셀 대표이사의 글 =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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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2-09 0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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