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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김예령 기자편을 들어
2019-01-11 오전 10:23:09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후 하루가 지났지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불거진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 논란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로운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정부가 추진을 계획 중인 올해의 대북방안, 경제 정책등에 관해 설명했지만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리인 만큼 분위기 자체가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고 한다.

    김예령 기자의 송곳 질문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문대통령 = 행복 TV 화면 캡쳐


    이시간 현재에도 이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이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만큼은 김예령 기자의 '완승'이 점쳐 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제와 오늘 수많은 답글들을 올리고 있는데 선호도 우선순위 상위의 거의 모든 글들이 김기자를 옹호또는 응원하고 청와대를 규탄하는 글로 도배되다시피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선호도가 높은 글들을 소개 한다.

    네티즌 tank****는, "예의없다는 논란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이나라가 독재국가임을 증명하는것임.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잊었나? 여기가 무슨 수령민주주의하는 북한이나,전라도로 착각하고 있는것아닌가싶다. 제작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님의 취임 첫기자회견에서 CNN기자의 똘기넘치는 행동에 미국의 어느언론이 예의운운하던가 떠올려봐라. 그것이 민주주의다" 고고 일갈 했고,

    네티즌 poto****는, "문대통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기자가 좋은말만 하는게 기자냐. 이게 비판거리냐. 답답하네 ㅡㅡ"라는 반응을 보였고,

    네티즌, emai****는, "기자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예의 없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니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권위주의에 빠져있는지 알수 있네요. 기자를 비난하기 전에 질문에 답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대통령의 무능함부터 개선해야 할듯" 이라고 썼다.

    또다른 네티즌 chan****은, "기자라면 대통령 앞에서도 국민의 소리를 직접 대변하여 송곳같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이 기자의 사명이지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본분은 아니지 않는가? 크게 무례한 것도 없었다. 앞뒤가 바뀐 소리다." 라며 대부분 김예령 기자를 옹호 했다.

    손석희 앵커는 어제(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김예랑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봤지만 대통령 앞에서 다소곳이 손 모으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권위주의 정부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하며 대부분의 네티즌들과 입장을 같이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송곳 질문은 좋지만 그것을 전달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을듯 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예의에 어긋난 기자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향후 다른 기자들도 무례한 언행을 할 수도 있다"며 김기자를 성토하기도 했다.

    KBS의 최경영 기자도 김예령 기자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무슨 정책인지도 질문에는 나오지 않고, 무슨 경제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건지도 알 수 없고, 그러니 인과관계는 당연히 나오지가 않고 이미지로만 질문하는 방식”이라면서 “말을 모호하게 시작하니까 결국 마지막 나오는 질문도 추상적이고 인상비평만 하는 것 같은 이상한 질문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국민을 대표로 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특별한 자리고 영광”이라고 강조하고는 “조금 더 공부를 하라. 너무 쉽게 상투적인 내용으로 질문하지 마시라. 그렇게 해서 어떻게 막강한 행정권력, 대통령을 견제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예령 기자는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도 않고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이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라며 현 정권이 민감해 할 수 밖에 없는 경제 문제를 건드렸다.
    또, 계속해서 "대통령께서는 이와 관련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강조를 하시고 계시는데 그럼에도 현 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라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굳어진 표정으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 30분 내내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새해 인사 등 덕담과 함께 비교적 예상됐던 질문을 던지던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직설적인 질문이 나오자 '사이다 발언'이었다는 반응과 더불어 해당 기자의 질문 내용과 태도가 너무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하루 종일 이어지자 김예령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도 춘추관에 출입했고 그때부터 쭉 이 나라를 걱정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나라와 문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자신있다'고 답해줄 줄 알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금 불편하실 수 있으나 최대한 어려운 국민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며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하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여쭐 수 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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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1-11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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