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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제 63회 신문의 날 축하 행사에 참석해
2019-04-04 오전 12:00:55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이 오늘(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문대통령 제 63회 신문의 날 축하 행사에 참석해 = 청와대 제공


    이병규 신문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반석인 신문은 뉴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소중히 키워가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면서 "신문읽기는 민주시민의 즐거움인 동시에 신문읽기가 일상이 되는 사회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나라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문의 날 기념세미나에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신문이 구독료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축하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병규 신문협회장을 비롯해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등 언론사 대표들과 김종구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기자협회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 

    ‘신문’을 생각하면 ‘처음’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이른 아침, 아직 잉크 냄새가 나는 신문을 집어 드는 것은 그날그날의 세상 소식을 ‘처음’ 만나는 일입니다. 신문은 또한 민주주의의 ‘처음’입니다. 영국 명예혁명에서 인류는 처음으로 언론의 자유를 쟁취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정의, 평화가 커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신문은 새로운 시대를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서재필 선생이 발간한 최초의 민간신문「독립신문」은 120여 년 전 ‘처음’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의 권리를 내세웠고, 더 많은 국민이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발행했습니다.

    3.1독립운동 당일 발행된「조선독립신문」1호는 독립선언 발표 소식을 국민께 ‘처음’ 전했으며, 3월 3일 제2호에서는 ‘국민대회’를 열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시, 1919년 8월 21일 기관지「독립신문」을 내고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소식을 국민께 알렸습니다.

    신문인 여러분,

    기자 여러분,

    한 장의 사진, 한 줄의 기사에 담긴 신문인의 양심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1936년 동아일보는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지우고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식민지 치하에서 고통받던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 의지를 북돋는 역할을 했습니다.

    1960년 부산일보 허종 기자가 찍어 특종으로 보도한 김주열 열사의 사진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80년 5월 20일,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의 양심이 담긴 공동사표가 2만 장의 호외로 뿌려졌습니다.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독재와 검열의 시대에 보여준 신문인의 용기 있는 행동은 고립된 광주시민에게 뜨거운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촛불혁명 역시 우리 신문들의 보도를 통해 가장 평화롭고 민주적인 혁명으로 전세계에 알려졌습니다.

    모두 신문과 보도의 힘입니다.

    언론 자유는 결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신문과 신문인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습니다.

    신문을 압수하거나 정간, 폐간시키는 일제와 싸웠습니다.

    보도지침이라는 이름으로 기사에 빨간 줄을 죽죽 그었던 독재와 싸웠습니다.

    백지광고로 저항하고, 수백 명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해직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권력으로 국민의 눈을 막고 진실을 가렸지만 우리 신문인은 결코 붓을 꺾지 않았습니다.

    국민들도 우리 신문을 사랑하고 신뢰했습니다.

    권력의 검열로 신문이 제대로 진실을 전하지 못했던 시기에도 국민들은 1면 톱기사가 아닌 구석의 1단짜리 작은 기사에서 더 큰 진실을 읽어냈고, 심지어 미처 말하지 못하는 기사의 행간에서 진실을 찾기도 했습니다.

    우리 신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고,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신문인의 양심을 지켜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며 신문의 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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