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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 갤럽 조사 결과 발표해
2019-11-18 오후 7:09:00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드링크 - 박카스

    맥주 - 카스

    라면 - 신라

    커피 전문점 - 스타벅스

    인터넷 포털 - 네이버

    의류 브랜드 - 나이키

    청바지 - 리바이스

    명품 브랜드 - 구찌


    한국갤럽이 2019년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물어본 결과를 오늘(18일) 발표 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는 '박카스'(49%) - 2004/2014/2019년 1위 수성
    - 2위 '비타500',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22%로 주춤

    한국갤럽이 2019년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위는 '박카스'(49%), 2위는 '비타500'(22%)으로 두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7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에로 화이바'(2%), '영진 구론산바몬드'(1.4%), '영비천', '원비디'(이상 1.3%), '오로나민C', '핫식스'(이상 1.2%), '비타천'(0.8%), '컨디션'(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동아제약 박카스는 1963년 출시 이래 반세기 넘게 판매된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국내 제약업계 단일 품목 매출 규모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해왔다. 2001년 출시된 광동제약 비타500은 기존 드링크제와 달리 '무카페인/편의점 유통'을 내세워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례적 판매 기록을 세워 한때 '제2의 박카스 신화'로 회자되기도 했다.

    ◎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에서는 박카스와 비타500 선호도가 비슷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박카스를 더 좋아해 앞으로도 한동안 그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타500은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22%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 좋아하는 드링크제 상위 브랜드는 대부분 오래전 출시된 제품이다. 그중 가장 최근인 2015년 출시된 오로나민C(동아오츠카)가 새롭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 출시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핫식스(롯데칠성음료)는 특히 10대가 좋아하는 드링크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53%), '하이트'(23%), '오비(OB)'(7%) 순
    - 2004년 하이트·오비·카스 순 → 2014년 카스·하이트·오비로 자리바꿈 → 2019년 1·2위 격차 확대

    만 13세 이상 1,700명 중 평소 술을 마시는 음주자 1,158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음주자의 절반(53%) 가량이 '카스'를 꼽았고 그다음은 '하이트'(23%), '오비(OB)'(7%) 순으로 나타나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3%를 차지했다. 그 외 '아사히'(3%), '클라우드', '하이네켄', '호가든'(이상 2%), '버드와이저'(1.4%), '칭따오'(1.1%), '카프리', '맥스'(이상 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카스(1994년)와 하이트(1993년)는 사반세기 전 비슷한 때 출시됐고, 오비맥주는 1933년 설립된 쇼와기린맥주가 1948년 동양맥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부터 사용된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맥주 맛이 못하다는 논란 속에 2010년 즈음부터 수입 맥주 판매가 급증했고 수제 맥주 전문점도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하면 지난 수십 년간 갈증을 풀어준 친근한 브랜드를 먼저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카스 선호도가 50%를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카스 41%, 하이트 34%로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5년 전 조사에서는 카스 30%, 하이트 43%였으니 두 브랜드 역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오비 선호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20·30대 1%, 40대 5%, 50대 8%, 60대+ 18%).

    ◎ 좋아하는 맥주 상위 브랜드 11개 중 아사히·하이네켄·호가든·버드와이저·칭따오 등 5개가 수입 브랜드다. 각각 소폭이지만 5년 전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칭따오는 이번에 처음 순위권에 들었다. 단, 이 조사는 2019년 5월에 이뤄져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2004년 선호 맥주 브랜드는 하이트(46%)·오비(24%)·카스(15%) 순이었으나, 2014년 카스(46%)·하이트(29%)·오비(10%)로 10년 만에 상위 3개 브랜드가 자리바꿈했다.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1위 카스와 2위 하이트 격차가 5년 전 17%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42%), 부동의 1위
    - 2위 '진라면' 선호도 2004년 3% → 2014년 9% → 2019년 14%로 상승세

    라면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리가 쉽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응용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라면 특유의 맛과 향은 그 어떤 음식보다 유혹적이다. 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라면은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신라면'(42%), '진라면'(14%), '삼양라면'(12%), '안성탕면'(10%), '너구리'(3%) 등 다섯 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다. 그 외 '육개장사발면'(1.1%), '짜파게티(0.7%), '열라면', '참깨라면', '팔도비빔면'(이상 0.6%)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0위 안 브랜드를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 5개, 오뚜기 3개, 삼양과 팔도 각각 1개씩이다. 이런 지형을 반영하듯 특정 라면 브랜드가 아닌 제조사 '농심'으로만 답한 사람이 8%로 적지 않아 시장 강자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오뚜기'와 '팔도' 응답은 각각 2%, 0.7%였다.

    ◎ 매년 새로운 맛을 강조한 라면이 출시되고 있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상위권은 모두 20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다.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시판된 삼양라면, 가장 젊은 브랜드는 1996년 선보인 오뚜기 열라면이다.

    ◎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운 맛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모두 첫손에 꼽았다. '두 가지 맛' 진라면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사랑받으며,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과 최초의 '탕' 라면인 안성탕면은 60대 이상에서 인기다.

    ◎ 지난 15년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브랜드는 진라면이다. 2004년 선호도 3%에서 2014년 9%로 상승해 공동 3위, 2019년 14%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04년과 2014년 각각 2위, 3위였던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은 이번 조사에서 진라면에 한 단계씩 밀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39%), 5년 전보다 더 독보적 입지
    - '이디야' 선호도 상승(2014년 7% → 2019년 15%) vs '카페베네' 하락(11% → 1.3%)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던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2000년대 중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볶은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일명 '원두 커피'가 비교적 고가임에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 강국이지만 이제 커피전문점은 커피뿐 아니라 사교와 휴식, 때론 사무와 학습 공간으로도 한국인의 일상 속 한 켠에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스타벅스'(39%), '이디야'(15%),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이상 5%), '커피빈'(4%), '할리스', '빽다방', '탐앤탐스'(이상 2%), '카페베네'(1.3%), '파스쿠찌'(1.0%) 순으로 나타났다.

    ◎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영화 등 여러 콘텐츠에서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국에는 1999년 출점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고, 2016년 말 청담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커피전문점 브랜드 1위로 꼽혔다.

    ◎ 이디야는 2001년 1호점, 2018년 2500호점을 돌파해 국내 최다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2000년 '자바커피'로 시작해 2006년 명칭 변경한 엔제리너스는 대기업 롯데 계열이다. 2002년 시작된 투썸플레이스 역시 대기업인 CJ 계열사로, 2011년부터 해외로도 진출했으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 스타벅스 선호도는 2014년 25%에서 2019년 39%로 상승해 독보적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같은 기간 이디야는 선호도 7%에서 15%로 상승한 반면, 카페베네는 11%에서 1.3%로 하락해 5년 만에 상반된 변화를 보였다. 카페베네는 2008년 사업 시작 이래 급성장해 단기간 내 한국인에 친숙한 브랜드가 됐고, 한때 해외에서도 많은 매장을 운영했으나 무리한 확장과 경영난으로 2018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 빽다방은 예능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계열사로, 이번에 처음 10위 안에 들었다. 선호 커피전문점 브랜드 상위 10개 중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3개가 외산 브랜드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9%는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2%에 달했다.

    ◎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어제 하루 커피 음용 빈도'를 물은 결과 '2잔'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잔'(25%), '3잔'(17%), '4잔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커피 음용 빈도 평균은 1.8잔으로 5년 전과 변함없지만, '어제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14년 24%에서 2019년 17%로 감소해 커피 음용 인구 저변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5%), 그다음은 '다음'(14%)
    - 구글은 저연령일수록 인기, 10·20대 일부는 유튜브·페이스북도 포털로 봐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569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75%가 '네이버'를 꼽았고 그다음은 '다음'(14%), '구글'(6%)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 응답 중에는 '유튜브'(0.8%), '네이트'(0.7%), '야후', '페이스북'(이상 0.2%) 등이 있었다.

    ◎ 2004년 선호도 21%로 공동 2위였던 네이버와 야후는 이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선호도 60%를 넘었고, 2위 다음을 5년 전보다 더 크게 앞섰다. 반면 1990년대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한국 진출 15년 만인 2012년 한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그에 힘입어 다음은 2004년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1위(선호도 47%)를 차지했었다. 다음으로 인터넷 생활을 시작했을 40대, 고령층 남성 등에서 다음에 대한 애정이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 구글은 2014년 선호도 3%에서 2019년 6%로 상승했고, 저연령일수록 인기다.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페이스북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지만 10·20대 일부는 이들을 포털사이트로 본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만 1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2004년 65%, 2014년 83%, 2019년 92%로 늘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9%)-'빈폴'·'유니클로'(5%)-'닥스'·'아디다스'(4%)
    - 남성은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 선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옷의 가짓수가 많다. 2004년 주5일 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인터넷 기업이 늘며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더해졌다. '웰빙'-'몸짱'-'힐링' 등으로 이어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생활 추구 경향은 의류업계에 아웃도어 열풍을 불렀다. 의류 구입처는 과거 가두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TV홈쇼핑, 대형 할인점, 아울렛, 온라인, 해외 직구 등으로 다양해져 '브랜드'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나이키'(9%), '빈폴', '유니클로'(이상 5%), '닥스', '아디다스'(이상 4%), '크로커다일', '인디안'(이상 3.5%), '파크랜드'(2.8%), '자라'(2.5%), '갤럭시', '헤지스'(이상 2.1%)가 전체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 이상 응답된 의류 브랜드는 '폴로'(1.8%), '지센'(1.7%), '코오롱스포츠', '올리비아로렌'(이상 1.5%), 'K2', '노스페이스'(이상 1.3%), '미샤'(1.1%), '휠라', '타임', '타미힐피거'(이상 1.0%) 등이다.

    ◎ 나이키는 1964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포츠 의류·용품 제조사로, 1970년대 들어 사명을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영어식 발음 '나이키'로 바꿨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을 펼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세계 최상위 선수들을 위한 전문 제품 혁신뿐 아니라 최신 디지털 기술 융합 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6년 진출했다.

    ◎ 나이키는 10~30대 남성에서 1위, 40대 이상 남성과 10~30대 여성에서도 선호 브랜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물산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10~40대 남녀, 유니클로는 10~30대 남녀 상위권에 들었다. 단, 이번 조사 시기는 일본산 불매 운동 시작 이전인 2019년 5월이다. 일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올해 7월 이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대표적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는 40대 이상 남성에게 인기며,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미샤·타임 등 좋아하는 브랜드가 더 다양했다.

    ◎ 지난 2004년 1위는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2.9%), 2014년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6%), 2019년은 스포츠 브랜드가 1위다. 나이키, 빈폴, 닥스, 크로커다일, 갤럭시 등 5개 브랜드는 2004년,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10대 여성에서 1위로 꼽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2008년 국내 진출한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2000년 탄생한 국내 브랜드 헤지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대신 2014년 10위 안에 든 '노스페이스', '올리비아로렌', '폴로'가 2019년 20위권으로 밀려났다.

    ◎ 성별·연령별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제각각이어서 개별 브랜드의 선호도는 높지 않다. 전체 1위 나이키도 10%를 밑돌며, 선호도 1% 이상 브랜드는 총 19개다. 2004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43%)이 '특별히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2014년 15%, 2019년 9%로 감소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는 '리바이스'(21%)-'게스'(14%)-'뱅뱅'(8%)·'캘빈클라인'(7%)
    -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리바이스가 앞서지만, 10대에서는 게스가 더 인기

    청바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탄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1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옷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탄광 작업복에 지나지 않았고 한때 '젊음과 반항'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청바지 브랜드를 런칭할 정도로 저변이 확장됐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리바이스'(21%), '게스'(14%), '뱅뱅'(8%), '캘빈클라인'(7%), '유니클로'(4%), '빈폴', '잠뱅이'(이상 2%), '지오다노'(1.5%), '닉스'(0.9%) 순으로 나타났다.

    ◎ '청바지의 원조' 리바이스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남녀 모두에게 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2004/2014/2019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광고 등을 통해 섹시함으로 어필하고 있는 게스는 저연령일수록, 특히 10대에서는 리바이스보다 더 인기다.

    ◎ 국내 최초(1970년) 청바지 브랜드 뱅뱅은 1980년대까지 전성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캘빈클라인은 30대에서의 선호가 두드러지며, 유니클로와 빈폴은 좋아하는 의류·청바지 브랜드 양쪽 상위권에 포함됐다.

    ◎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10년간 게스(4%→17%)와 캘빈클라인(1%→8%)의 약진이 돋보였으나, 이번 2019년 조사에서는 최상위 3개 청바지 브랜드 선호도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04년 51%에서 2014/2019년 25% 내외로 줄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53%로 여전히 높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19%)-'샤넬'(17%)-'루이비통'(11%)
    - 구찌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 샤넬·루이비통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선호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이처럼 명품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2019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구찌'(19%), '샤넬'(17%), '루이비통'(11%), '닥스'(6%), '프라다'(5%), '버버리'(4%), '디올', 'MCM'(이상 1.6%), '롤렉스'(1.5%), '페라가모'(1.2%)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921년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5년 전 조사에서 1위 샤넬과 근소한 차이로 2위였는데, 이번에 샤넬을 넘어섰다. 구찌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인기다. 여성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로 샤넬(25%), 구찌(19%), 루이비통(14%), 프라다(6%) 순, 남성은 구찌(19%), 샤넬(10%), 루이비통(9%), 닥스(7%) 순으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 시계 전문 브랜드인 롤렉스 외 대부분은 의류, 가방 등 잡화, 주얼리부터 시계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선호 명품 브랜드 상위 10개 중 MCM은 원래 독일 브랜드였으나 2005년 국내 회사로 인수됐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산 브랜드다.

    ◎ 닥스는 좋아하는 의류와 명품 브랜드 양쪽에서 상위(각각 4위)에 올랐는데, 5년 전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초부터 LF(구 LG패션)가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서 친근히 여기는 브랜드로 보인다. 1894년 영국에서 시작된 닥스는 1992년 일본 회사로 소유권 이전돼, 올해 하반기 일본산 불매 운동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전체 응답자의 15%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10대와 60대 이상에서 그 비율이 20%대 중반인 반면 30대에서는 5%에 그쳐 명품에 대한 연령별 관심 또는 인지 정도를 가늠케 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는 '박카스'(49%) - 2004/2014/2019년 1위 수성


    - 2위 '비타500',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22%로 주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는 '박카스'(49%) - 2004/2014/2019년 1위 수성
    - 2위 '비타500',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22%로 주춤

    한국갤럽이 2019년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위는 '박카스'(49%), 2위는 '비타500'(22%)으로 두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7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에로 화이바'(2%), '영진 구론산바몬드'(1.4%), '영비천', '원비디'(이상 1.3%), '오로나민C', '핫식스'(이상 1.2%), '비타천'(0.8%), '컨디션'(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동아제약 박카스는 1963년 출시 이래 반세기 넘게 판매된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국내 제약업계 단일 품목 매출 규모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해왔다. 2001년 출시된 광동제약 비타500은 기존 드링크제와 달리 '무카페인/편의점 유통'을 내세워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례적 판매 기록을 세워 한때 '제2의 박카스 신화'로 회자되기도 했다.

    ◎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에서는 박카스와 비타500 선호도가 비슷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박카스를 더 좋아해 앞으로도 한동안 그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타500은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22%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 좋아하는 드링크제 상위 브랜드는 대부분 오래전 출시된 제품이다. 그중 가장 최근인 2015년 출시된 오로나민C(동아오츠카)가 새롭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 출시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핫식스(롯데칠성음료)는 특히 10대가 좋아하는 드링크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53%), '하이트'(23%), '오비(OB)'(7%) 순
    - 2004년 하이트·오비·카스 순 → 2014년 카스·하이트·오비로 자리바꿈 → 2019년 1·2위 격차 확대

    만 13세 이상 1,700명 중 평소 술을 마시는 음주자 1,158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음주자의 절반(53%) 가량이 '카스'를 꼽았고 그다음은 '하이트'(23%), '오비(OB)'(7%) 순으로 나타나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3%를 차지했다. 그 외 '아사히'(3%), '클라우드', '하이네켄', '호가든'(이상 2%), '버드와이저'(1.4%), '칭따오'(1.1%), '카프리', '맥스'(이상 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카스(1994년)와 하이트(1993년)는 사반세기 전 비슷한 때 출시됐고, 오비맥주는 1933년 설립된 쇼와기린맥주가 1948년 동양맥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부터 사용된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맥주 맛이 못하다는 논란 속에 2010년 즈음부터 수입 맥주 판매가 급증했고 수제 맥주 전문점도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하면 지난 수십 년간 갈증을 풀어준 친근한 브랜드를 먼저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카스 선호도가 50%를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카스 41%, 하이트 34%로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5년 전 조사에서는 카스 30%, 하이트 43%였으니 두 브랜드 역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오비 선호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20·30대 1%, 40대 5%, 50대 8%, 60대+ 18%).

    ◎ 좋아하는 맥주 상위 브랜드 11개 중 아사히·하이네켄·호가든·버드와이저·칭따오 등 5개가 수입 브랜드다. 각각 소폭이지만 5년 전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칭따오는 이번에 처음 순위권에 들었다. 단, 이 조사는 2019년 5월에 이뤄져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2004년 선호 맥주 브랜드는 하이트(46%)·오비(24%)·카스(15%) 순이었으나, 2014년 카스(46%)·하이트(29%)·오비(10%)로 10년 만에 상위 3개 브랜드가 자리바꿈했다.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1위 카스와 2위 하이트 격차가 5년 전 17%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42%), 부동의 1위
    - 2위 '진라면' 선호도 2004년 3% → 2014년 9% → 2019년 14%로 상승세

    라면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리가 쉽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응용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라면 특유의 맛과 향은 그 어떤 음식보다 유혹적이다. 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라면은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신라면'(42%), '진라면'(14%), '삼양라면'(12%), '안성탕면'(10%), '너구리'(3%) 등 다섯 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다. 그 외 '육개장사발면'(1.1%), '짜파게티(0.7%), '열라면', '참깨라면', '팔도비빔면'(이상 0.6%)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0위 안 브랜드를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 5개, 오뚜기 3개, 삼양과 팔도 각각 1개씩이다. 이런 지형을 반영하듯 특정 라면 브랜드가 아닌 제조사 '농심'으로만 답한 사람이 8%로 적지 않아 시장 강자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오뚜기'와 '팔도' 응답은 각각 2%, 0.7%였다.

    ◎ 매년 새로운 맛을 강조한 라면이 출시되고 있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상위권은 모두 20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다.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시판된 삼양라면, 가장 젊은 브랜드는 1996년 선보인 오뚜기 열라면이다.

    ◎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운 맛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모두 첫손에 꼽았다. '두 가지 맛' 진라면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사랑받으며,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과 최초의 '탕' 라면인 안성탕면은 60대 이상에서 인기다.

    ◎ 지난 15년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브랜드는 진라면이다. 2004년 선호도 3%에서 2014년 9%로 상승해 공동 3위, 2019년 14%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04년과 2014년 각각 2위, 3위였던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은 이번 조사에서 진라면에 한 단계씩 밀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39%), 5년 전보다 더 독보적 입지
    - '이디야' 선호도 상승(2014년 7% → 2019년 15%) vs '카페베네' 하락(11% → 1.3%)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던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2000년대 중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볶은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일명 '원두 커피'가 비교적 고가임에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 강국이지만 이제 커피전문점은 커피뿐 아니라 사교와 휴식, 때론 사무와 학습 공간으로도 한국인의 일상 속 한 켠에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스타벅스'(39%), '이디야'(15%),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이상 5%), '커피빈'(4%), '할리스', '빽다방', '탐앤탐스'(이상 2%), '카페베네'(1.3%), '파스쿠찌'(1.0%) 순으로 나타났다.

    ◎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영화 등 여러 콘텐츠에서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국에는 1999년 출점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고, 2016년 말 청담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커피전문점 브랜드 1위로 꼽혔다.

    ◎ 이디야는 2001년 1호점, 2018년 2500호점을 돌파해 국내 최다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2000년 '자바커피'로 시작해 2006년 명칭 변경한 엔제리너스는 대기업 롯데 계열이다. 2002년 시작된 투썸플레이스 역시 대기업인 CJ 계열사로, 2011년부터 해외로도 진출했으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 스타벅스 선호도는 2014년 25%에서 2019년 39%로 상승해 독보적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같은 기간 이디야는 선호도 7%에서 15%로 상승한 반면, 카페베네는 11%에서 1.3%로 하락해 5년 만에 상반된 변화를 보였다. 카페베네는 2008년 사업 시작 이래 급성장해 단기간 내 한국인에 친숙한 브랜드가 됐고, 한때 해외에서도 많은 매장을 운영했으나 무리한 확장과 경영난으로 2018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 빽다방은 예능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계열사로, 이번에 처음 10위 안에 들었다. 선호 커피전문점 브랜드 상위 10개 중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3개가 외산 브랜드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9%는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2%에 달했다.

    ◎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어제 하루 커피 음용 빈도'를 물은 결과 '2잔'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잔'(25%), '3잔'(17%), '4잔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커피 음용 빈도 평균은 1.8잔으로 5년 전과 변함없지만, '어제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14년 24%에서 2019년 17%로 감소해 커피 음용 인구 저변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5%), 그다음은 '다음'(14%)
    - 구글은 저연령일수록 인기, 10·20대 일부는 유튜브·페이스북도 포털로 봐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569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75%가 '네이버'를 꼽았고 그다음은 '다음'(14%), '구글'(6%)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 응답 중에는 '유튜브'(0.8%), '네이트'(0.7%), '야후', '페이스북'(이상 0.2%) 등이 있었다.

    ◎ 2004년 선호도 21%로 공동 2위였던 네이버와 야후는 이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선호도 60%를 넘었고, 2위 다음을 5년 전보다 더 크게 앞섰다. 반면 1990년대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한국 진출 15년 만인 2012년 한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그에 힘입어 다음은 2004년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1위(선호도 47%)를 차지했었다. 다음으로 인터넷 생활을 시작했을 40대, 고령층 남성 등에서 다음에 대한 애정이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 구글은 2014년 선호도 3%에서 2019년 6%로 상승했고, 저연령일수록 인기다.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페이스북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지만 10·20대 일부는 이들을 포털사이트로 본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만 1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2004년 65%, 2014년 83%, 2019년 92%로 늘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9%)-'빈폴'·'유니클로'(5%)-'닥스'·'아디다스'(4%)
    - 남성은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 선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옷의 가짓수가 많다. 2004년 주5일 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인터넷 기업이 늘며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더해졌다. '웰빙'-'몸짱'-'힐링' 등으로 이어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생활 추구 경향은 의류업계에 아웃도어 열풍을 불렀다. 의류 구입처는 과거 가두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TV홈쇼핑, 대형 할인점, 아울렛, 온라인, 해외 직구 등으로 다양해져 '브랜드'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나이키'(9%), '빈폴', '유니클로'(이상 5%), '닥스', '아디다스'(이상 4%), '크로커다일', '인디안'(이상 3.5%), '파크랜드'(2.8%), '자라'(2.5%), '갤럭시', '헤지스'(이상 2.1%)가 전체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 이상 응답된 의류 브랜드는 '폴로'(1.8%), '지센'(1.7%), '코오롱스포츠', '올리비아로렌'(이상 1.5%), 'K2', '노스페이스'(이상 1.3%), '미샤'(1.1%), '휠라', '타임', '타미힐피거'(이상 1.0%) 등이다.

    ◎ 나이키는 1964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포츠 의류·용품 제조사로, 1970년대 들어 사명을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영어식 발음 '나이키'로 바꿨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을 펼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세계 최상위 선수들을 위한 전문 제품 혁신뿐 아니라 최신 디지털 기술 융합 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6년 진출했다.

    ◎ 나이키는 10~30대 남성에서 1위, 40대 이상 남성과 10~30대 여성에서도 선호 브랜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물산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10~40대 남녀, 유니클로는 10~30대 남녀 상위권에 들었다. 단, 이번 조사 시기는 일본산 불매 운동 시작 이전인 2019년 5월이다. 일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올해 7월 이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대표적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는 40대 이상 남성에게 인기며,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미샤·타임 등 좋아하는 브랜드가 더 다양했다.

    ◎ 지난 2004년 1위는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2.9%), 2014년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6%), 2019년은 스포츠 브랜드가 1위다. 나이키, 빈폴, 닥스, 크로커다일, 갤럭시 등 5개 브랜드는 2004년,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10대 여성에서 1위로 꼽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2008년 국내 진출한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2000년 탄생한 국내 브랜드 헤지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대신 2014년 10위 안에 든 '노스페이스', '올리비아로렌', '폴로'가 2019년 20위권으로 밀려났다.

    ◎ 성별·연령별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제각각이어서 개별 브랜드의 선호도는 높지 않다. 전체 1위 나이키도 10%를 밑돌며, 선호도 1% 이상 브랜드는 총 19개다. 2004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43%)이 '특별히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2014년 15%, 2019년 9%로 감소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는 '리바이스'(21%)-'게스'(14%)-'뱅뱅'(8%)·'캘빈클라인'(7%)
    -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리바이스가 앞서지만, 10대에서는 게스가 더 인기

    청바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탄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1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옷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탄광 작업복에 지나지 않았고 한때 '젊음과 반항'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청바지 브랜드를 런칭할 정도로 저변이 확장됐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리바이스'(21%), '게스'(14%), '뱅뱅'(8%), '캘빈클라인'(7%), '유니클로'(4%), '빈폴', '잠뱅이'(이상 2%), '지오다노'(1.5%), '닉스'(0.9%) 순으로 나타났다.

    ◎ '청바지의 원조' 리바이스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남녀 모두에게 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2004/2014/2019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광고 등을 통해 섹시함으로 어필하고 있는 게스는 저연령일수록, 특히 10대에서는 리바이스보다 더 인기다.

    ◎ 국내 최초(1970년) 청바지 브랜드 뱅뱅은 1980년대까지 전성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캘빈클라인은 30대에서의 선호가 두드러지며, 유니클로와 빈폴은 좋아하는 의류·청바지 브랜드 양쪽 상위권에 포함됐다.

    ◎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10년간 게스(4%→17%)와 캘빈클라인(1%→8%)의 약진이 돋보였으나, 이번 2019년 조사에서는 최상위 3개 청바지 브랜드 선호도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04년 51%에서 2014/2019년 25% 내외로 줄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53%로 여전히 높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19%)-'샤넬'(17%)-'루이비통'(11%)
    - 구찌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 샤넬·루이비통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선호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이처럼 명품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2019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구찌'(19%), '샤넬'(17%), '루이비통'(11%), '닥스'(6%), '프라다'(5%), '버버리'(4%), '디올', 'MCM'(이상 1.6%), '롤렉스'(1.5%), '페라가모'(1.2%)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921년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5년 전 조사에서 1위 샤넬과 근소한 차이로 2위였는데, 이번에 샤넬을 넘어섰다. 구찌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인기다. 여성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로 샤넬(25%), 구찌(19%), 루이비통(14%), 프라다(6%) 순, 남성은 구찌(19%), 샤넬(10%), 루이비통(9%), 닥스(7%) 순으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 시계 전문 브랜드인 롤렉스 외 대부분은 의류, 가방 등 잡화, 주얼리부터 시계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선호 명품 브랜드 상위 10개 중 MCM은 원래 독일 브랜드였으나 2005년 국내 회사로 인수됐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산 브랜드다.

    ◎ 닥스는 좋아하는 의류와 명품 브랜드 양쪽에서 상위(각각 4위)에 올랐는데, 5년 전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초부터 LF(구 LG패션)가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서 친근히 여기는 브랜드로 보인다. 1894년 영국에서 시작된 닥스는 1992년 일본 회사로 소유권 이전돼, 올해 하반기 일본산 불매 운동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전체 응답자의 15%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10대와 60대 이상에서 그 비율이 20%대 중반인 반면 30대에서는 5%에 그쳐 명품에 대한 연령별 관심 또는 인지 정도를 가늠케 했다.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위는 '박카스'(49%), 2위는 '비타500'(22%)으로 두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7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에로 화이바'(2%), '영진 구론산바몬드'(1.4%), '영비천', '원비디'(이상 1.3%), '오로나민C', '핫식스'(이상 1.2%), '비타천'(0.8%), '컨디션'(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동아제약 박카스는 1963년 출시 이래 반세기 넘게 판매된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국내 제약업계 단일 품목 매출 규모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해왔다. 2001년 출시된 광동제약 비타500은 기존 드링크제와 달리 '무카페인/편의점 유통'을 내세워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례적 판매 기록을 세워 한때 '제2의 박카스 신화'로 회자되기도 했다.

    ◎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에서는 박카스와 비타500 선호도가 비슷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박카스를 더 좋아해 앞으로도 한동안 그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타500은 2004년 선호도 8%에서 2014년 25%로 약진했으나,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22%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 좋아하는 드링크제 상위 브랜드는 대부분 오래전 출시된 제품이다. 그중 가장 최근인 2015년 출시된 오로나민C(동아오츠카)가 새롭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 출시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핫식스(롯데칠성음료)는 특히 10대가 좋아하는 드링크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53%), '하이트'(23%), '오비(OB)'(7%) 순
    - 2004년 하이트·오비·카스 순 → 2014년 카스·하이트·오비로 자리바꿈 → 2019년 1·2위 격차 확대

    만 13세 이상 1,700명 중 평소 술을 마시는 음주자 1,158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음주자의 절반(53%) 가량이 '카스'를 꼽았고 그다음은 '하이트'(23%), '오비(OB)'(7%) 순으로 나타나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3%를 차지했다. 그 외 '아사히'(3%), '클라우드', '하이네켄', '호가든'(이상 2%), '버드와이저'(1.4%), '칭따오'(1.1%), '카프리', '맥스'(이상 0.7%)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카스(1994년)와 하이트(1993년)는 사반세기 전 비슷한 때 출시됐고, 오비맥주는 1933년 설립된 쇼와기린맥주가 1948년 동양맥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부터 사용된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맥주 맛이 못하다는 논란 속에 2010년 즈음부터 수입 맥주 판매가 급증했고 수제 맥주 전문점도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하면 지난 수십 년간 갈증을 풀어준 친근한 브랜드를 먼저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카스 선호도가 50%를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카스 41%, 하이트 34%로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5년 전 조사에서는 카스 30%, 하이트 43%였으니 두 브랜드 역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오비 선호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20·30대 1%, 40대 5%, 50대 8%, 60대+ 18%).

    ◎ 좋아하는 맥주 상위 브랜드 11개 중 아사히·하이네켄·호가든·버드와이저·칭따오 등 5개가 수입 브랜드다. 각각 소폭이지만 5년 전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칭따오는 이번에 처음 순위권에 들었다. 단, 이 조사는 2019년 5월에 이뤄져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2004년 선호 맥주 브랜드는 하이트(46%)·오비(24%)·카스(15%) 순이었으나, 2014년 카스(46%)·하이트(29%)·오비(10%)로 10년 만에 상위 3개 브랜드가 자리바꿈했다. 2019년 이번 조사에서는 1위 카스와 2위 하이트 격차가 5년 전 17%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42%), 부동의 1위
    - 2위 '진라면' 선호도 2004년 3% → 2014년 9% → 2019년 14%로 상승세

    라면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리가 쉽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응용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라면 특유의 맛과 향은 그 어떤 음식보다 유혹적이다. 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라면은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신라면'(42%), '진라면'(14%), '삼양라면'(12%), '안성탕면'(10%), '너구리'(3%) 등 다섯 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다. 그 외 '육개장사발면'(1.1%), '짜파게티(0.7%), '열라면', '참깨라면', '팔도비빔면'(이상 0.6%)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0위 안 브랜드를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 5개, 오뚜기 3개, 삼양과 팔도 각각 1개씩이다. 이런 지형을 반영하듯 특정 라면 브랜드가 아닌 제조사 '농심'으로만 답한 사람이 8%로 적지 않아 시장 강자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오뚜기'와 '팔도' 응답은 각각 2%, 0.7%였다.

    ◎ 매년 새로운 맛을 강조한 라면이 출시되고 있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상위권은 모두 20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다.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시판된 삼양라면, 가장 젊은 브랜드는 1996년 선보인 오뚜기 열라면이다.

    ◎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운 맛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모두 첫손에 꼽았다. '두 가지 맛' 진라면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사랑받으며,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과 최초의 '탕' 라면인 안성탕면은 60대 이상에서 인기다.

    ◎ 지난 15년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브랜드는 진라면이다. 2004년 선호도 3%에서 2014년 9%로 상승해 공동 3위, 2019년 14%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04년과 2014년 각각 2위, 3위였던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은 이번 조사에서 진라면에 한 단계씩 밀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39%), 5년 전보다 더 독보적 입지
    - '이디야' 선호도 상승(2014년 7% → 2019년 15%) vs '카페베네' 하락(11% → 1.3%)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던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2000년대 중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볶은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일명 '원두 커피'가 비교적 고가임에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 강국이지만 이제 커피전문점은 커피뿐 아니라 사교와 휴식, 때론 사무와 학습 공간으로도 한국인의 일상 속 한 켠에 자리잡았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스타벅스'(39%), '이디야'(15%),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이상 5%), '커피빈'(4%), '할리스', '빽다방', '탐앤탐스'(이상 2%), '카페베네'(1.3%), '파스쿠찌'(1.0%) 순으로 나타났다.

    ◎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영화 등 여러 콘텐츠에서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국에는 1999년 출점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고, 2016년 말 청담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커피전문점 브랜드 1위로 꼽혔다.

    ◎ 이디야는 2001년 1호점, 2018년 2500호점을 돌파해 국내 최다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2000년 '자바커피'로 시작해 2006년 명칭 변경한 엔제리너스는 대기업 롯데 계열이다. 2002년 시작된 투썸플레이스 역시 대기업인 CJ 계열사로, 2011년부터 해외로도 진출했으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 스타벅스 선호도는 2014년 25%에서 2019년 39%로 상승해 독보적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같은 기간 이디야는 선호도 7%에서 15%로 상승한 반면, 카페베네는 11%에서 1.3%로 하락해 5년 만에 상반된 변화를 보였다. 카페베네는 2008년 사업 시작 이래 급성장해 단기간 내 한국인에 친숙한 브랜드가 됐고, 한때 해외에서도 많은 매장을 운영했으나 무리한 확장과 경영난으로 2018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 빽다방은 예능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계열사로, 이번에 처음 10위 안에 들었다. 선호 커피전문점 브랜드 상위 10개 중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3개가 외산 브랜드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9%는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2%에 달했다.

    ◎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어제 하루 커피 음용 빈도'를 물은 결과 '2잔'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잔'(25%), '3잔'(17%), '4잔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커피 음용 빈도 평균은 1.8잔으로 5년 전과 변함없지만, '어제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14년 24%에서 2019년 17%로 감소해 커피 음용 인구 저변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5%), 그다음은 '다음'(14%)
    - 구글은 저연령일수록 인기, 10·20대 일부는 유튜브·페이스북도 포털로 봐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569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75%가 '네이버'를 꼽았고 그다음은 '다음'(14%), '구글'(6%)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 응답 중에는 '유튜브'(0.8%), '네이트'(0.7%), '야후', '페이스북'(이상 0.2%) 등이 있었다.

    ◎ 2004년 선호도 21%로 공동 2위였던 네이버와 야후는 이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선호도 60%를 넘었고, 2위 다음을 5년 전보다 더 크게 앞섰다. 반면 1990년대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한국 진출 15년 만인 2012년 한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그에 힘입어 다음은 2004년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1위(선호도 47%)를 차지했었다. 다음으로 인터넷 생활을 시작했을 40대, 고령층 남성 등에서 다음에 대한 애정이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 구글은 2014년 선호도 3%에서 2019년 6%로 상승했고, 저연령일수록 인기다.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페이스북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지만 10·20대 일부는 이들을 포털사이트로 본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만 1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2004년 65%, 2014년 83%, 2019년 92%로 늘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9%)-'빈폴'·'유니클로'(5%)-'닥스'·'아디다스'(4%)
    - 남성은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 선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옷의 가짓수가 많다. 2004년 주5일 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인터넷 기업이 늘며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더해졌다. '웰빙'-'몸짱'-'힐링' 등으로 이어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생활 추구 경향은 의류업계에 아웃도어 열풍을 불렀다. 의류 구입처는 과거 가두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TV홈쇼핑, 대형 할인점, 아울렛, 온라인, 해외 직구 등으로 다양해져 '브랜드'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나이키'(9%), '빈폴', '유니클로'(이상 5%), '닥스', '아디다스'(이상 4%), '크로커다일', '인디안'(이상 3.5%), '파크랜드'(2.8%), '자라'(2.5%), '갤럭시', '헤지스'(이상 2.1%)가 전체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 이상 응답된 의류 브랜드는 '폴로'(1.8%), '지센'(1.7%), '코오롱스포츠', '올리비아로렌'(이상 1.5%), 'K2', '노스페이스'(이상 1.3%), '미샤'(1.1%), '휠라', '타임', '타미힐피거'(이상 1.0%) 등이다.

    ◎ 나이키는 1964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포츠 의류·용품 제조사로, 1970년대 들어 사명을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영어식 발음 '나이키'로 바꿨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을 펼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세계 최상위 선수들을 위한 전문 제품 혁신뿐 아니라 최신 디지털 기술 융합 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6년 진출했다.

    ◎ 나이키는 10~30대 남성에서 1위, 40대 이상 남성과 10~30대 여성에서도 선호 브랜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물산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10~40대 남녀, 유니클로는 10~30대 남녀 상위권에 들었다. 단, 이번 조사 시기는 일본산 불매 운동 시작 이전인 2019년 5월이다. 일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올해 7월 이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대표적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파크랜드·갤럭시는 40대 이상 남성에게 인기며, 여성은 크로커다일·자라·지센·올리비아로렌·미샤·타임 등 좋아하는 브랜드가 더 다양했다.

    ◎ 지난 2004년 1위는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2.9%), 2014년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6%), 2019년은 스포츠 브랜드가 1위다. 나이키, 빈폴, 닥스, 크로커다일, 갤럭시 등 5개 브랜드는 2004년,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10대 여성에서 1위로 꼽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2008년 국내 진출한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2000년 탄생한 국내 브랜드 헤지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대신 2014년 10위 안에 든 '노스페이스', '올리비아로렌', '폴로'가 2019년 20위권으로 밀려났다.

    ◎ 성별·연령별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제각각이어서 개별 브랜드의 선호도는 높지 않다. 전체 1위 나이키도 10%를 밑돌며, 선호도 1% 이상 브랜드는 총 19개다. 2004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43%)이 '특별히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2014년 15%, 2019년 9%로 감소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는 '리바이스'(21%)-'게스'(14%)-'뱅뱅'(8%)·'캘빈클라인'(7%)
    -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리바이스가 앞서지만, 10대에서는 게스가 더 인기

    청바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탄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1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옷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탄광 작업복에 지나지 않았고 한때 '젊음과 반항'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청바지 브랜드를 런칭할 정도로 저변이 확장됐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리바이스'(21%), '게스'(14%), '뱅뱅'(8%), '캘빈클라인'(7%), '유니클로'(4%), '빈폴', '잠뱅이'(이상 2%), '지오다노'(1.5%), '닉스'(0.9%) 순으로 나타났다.

    ◎ '청바지의 원조' 리바이스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남녀 모두에게 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2004/2014/2019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광고 등을 통해 섹시함으로 어필하고 있는 게스는 저연령일수록, 특히 10대에서는 리바이스보다 더 인기다.

    ◎ 국내 최초(1970년) 청바지 브랜드 뱅뱅은 1980년대까지 전성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캘빈클라인은 30대에서의 선호가 두드러지며, 유니클로와 빈폴은 좋아하는 의류·청바지 브랜드 양쪽 상위권에 포함됐다.

    ◎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10년간 게스(4%→17%)와 캘빈클라인(1%→8%)의 약진이 돋보였으나, 이번 2019년 조사에서는 최상위 3개 청바지 브랜드 선호도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04년 51%에서 2014/2019년 25% 내외로 줄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53%로 여전히 높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19%)-'샤넬'(17%)-'루이비통'(11%)
    - 구찌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 샤넬·루이비통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선호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이처럼 명품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2019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구찌'(19%), '샤넬'(17%), '루이비통'(11%), '닥스'(6%), '프라다'(5%), '버버리'(4%), '디올', 'MCM'(이상 1.6%), '롤렉스'(1.5%), '페라가모'(1.2%)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1921년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5년 전 조사에서 1위 샤넬과 근소한 차이로 2위였는데, 이번에 샤넬을 넘어섰다. 구찌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인기다. 여성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로 샤넬(25%), 구찌(19%), 루이비통(14%), 프라다(6%) 순, 남성은 구찌(19%), 샤넬(10%), 루이비통(9%), 닥스(7%) 순으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 시계 전문 브랜드인 롤렉스 외 대부분은 의류, 가방 등 잡화, 주얼리부터 시계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선호 명품 브랜드 상위 10개 중 MCM은 원래 독일 브랜드였으나 2005년 국내 회사로 인수됐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산 브랜드다.

    ◎ 닥스는 좋아하는 의류와 명품 브랜드 양쪽에서 상위(각각 4위)에 올랐는데, 5년 전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초부터 LF(구 LG패션)가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서 친근히 여기는 브랜드로 보인다. 1894년 영국에서 시작된 닥스는 1992년 일본 회사로 소유권 이전돼, 올해 하반기 일본산 불매 운동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전체 응답자의 15%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10대와 60대 이상에서 그 비율이 20%대 중반인 반면 30대에서는 5%에 그쳐 명품에 대한 연령별 관심 또는 인지 정도를 가늠케 했다.

    <박선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11-18 19:09 송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 갤럽 조사 결과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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