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운영 ‧ 예방수칙 준수 당부 ·[현장취재] 온실 화초에서 노지 야생화의 삶을 사는 임원 출신 김형환 전문위원 인생 2막 ·[현장취재] 삼성전자 부장 출신, 이춘재의 "워라밸 인생 2막" ·[명리칼럼] 2월 4일 입춘! 경자년이 시작되다. ·치간케어 칫솔전문브랜드 덴클, 국내 SK스토아 홈쇼핑 방송 판매 개시 ·[명리칼럼] 사주팔자에서 알 수 없는 "만남"의 선택 ·[특집]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추방되는 가운데 한국인들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어 ·CES를 통해 본 미래 ·[신간] 2020년 1월밀 700만 소상공인을 위한 출간 ·[명리칼럼] 설 명절 연휴의 덕담 "취업운"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이상미 칼럼] 혁신, 과연 AI가 답인가?
2020-01-17 오후 9:57:28 이상미 기자 mail thinkbigdata@naver.com


    [이상미 칼럼니스트]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 중 하나인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2015년에 처음 사용한 이래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전 세계인의 삶에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슘페터가 혁신이란 현 상태에 대한 창조적 파괴에서 온다고 처음 주창한 이래로 혁신이라는 기업가들에게 기본적인 단어가 되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의 핵심인 신제품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 등 기술혁신은 현 상태에 대한 창조적 파괴에서 온다고 하였고 이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모험에 뛰어드는 창조적 파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대가로 해석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업가의 혁신은 문명을 이끌고 공급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변화시킨다.


    새로운 산업혁명의 도래기마다 다양한 혁신들이 그 혁명을 이끌어나갔다. 처음 농업이 도입된 1차 산업혁명과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과 정보화 사회로의 3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거치지 않았던 산업변화는 없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이 도입되었고 이제는 더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혁신들이 셀 수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기업의 경제환경뿐만 아니라 고객이 매일 맞이하게 되는 상황들까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SK 텔레콤 사진 캡쳐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으로 기업에서 지능형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전통적인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지능 정보형 기술 중 AI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처럼 사고,학습,모방,자기계발 등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 분야로 인간의 두뇌와 비슷하고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분야에서 적용과 활용을 늘려가는 추세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좌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실제로 초지능으로 발달해가면서 인간을 이기기까지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2016 3,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기억하는가? 이세돌은 알파고에 1 4패로 패했다. 이 이후에도 구글에서 알파고 제로가 개발되어 게임챔피언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자동 학습되는 기술까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환경을 바꾸고 있고 기업가들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가들은 CIO(최고기술책임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술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창이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이 AI에 집중하여야만 혁신으로 갈 수 있는 것일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의 흐름 직전에 2009 Mckinsey Quarterly 간행물은 최초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 여정에 대해 주장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은 깔대기(Funnel)형태로 이루어졌고 1회성에 그쳤으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소비자 구매의사결정 여정(CDJ: Consumer decision journey)으로 원형의 형태로 변화되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각각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구매의사결정 여정을 지니고 있고 각 소비자 구매의사결정 여정안에 수많은 접점을 지니고 있다.


    기업들은 이 소비자 구매의사결정 여정의 한 접점 상에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부분에 많은 초점을 두어왔다. 하지만 기업들이 한 접점, 접점에 주목하는 사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


    AI는 물론 우리보다 더 많은 계산, 학습을 통해 미리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을 추천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광고를 적시에 제공할 수도 있고, 그외 많은 부분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사람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기에 맥락, 감정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15일 스탠퍼드 디스쿨의 디자인씽킹 석학이자 스탠퍼드대 디자인 연구소장 겸 기계공학과 교수인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80)가 내한하여 GS홈쇼핑 본사에서 회사 임원들과 세미나를 마쳤다. 그는 AI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믿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인간 하나가 움직이는 것은 원평 피질, 감정 피질, 운동 피질 등 수십만 개의 평행 컴퓨터가 움직이는 것과 같다면서 AI에게 인간의 감정을 읽게 하는 연구들을 모두 해봤지만 치명적인 과오들이 반복되어 포기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감정을 통한 신뢰형성, 기술력이 아닌 팀워크감정을 표현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대비(Prepare)할 순 있지만 예측(Predict)할 순 없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선견(Foresight 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철학을 모호성과 함께 춤을(Dancing with Ambiguity)’춰야한다고 표현하였다. 우리가 춤을 추는 대상은 모호성이자, 미래인 것이다.


    즉 기존에 기업에서 좌뇌의 역할을 해왔던 좁은 범위에서의 전문가들, 기술자들의 역할은 AI를 통해 보완하되, 감정과 맥락적인 부분, 전반적인 전략 부분은 인간이 담당해야 할 것이다. 한번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AI가 과연 우리 기업의 여정을 그릴 수(Mapping)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정해져 있지 않고 우리 각각의 상황과 환경 속에서 달라지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기업은 각자 다른 방식과 삶을 지니고 있기에 AI와 인간의 역할을 그에 맞게 적절히 조화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상미 칼럼니스트

    thinkbigdata@naver.com

    <이상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1-17 21:57 송고
    [이상미 칼럼] 혁신, 과연 AI가 답인가?
    대표인사말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데일리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51976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2, 335호 (구미동)   TEL : 031-604-2221
    발행인 : 정미숙, 편집인: 박선철,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선철
    Copyright© 서울데일리뉴스. All right reserved. mail to : scottie_par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