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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 계속 불어 올까?
2019-04-22 오전 10:55:27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중국인 방한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로 국내 증시에서 중국 관련주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

    중국소비 대표 업종인 화장품과 면세점주 등이 상승한 가운데 카지노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한 투자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이달 초 19만5000원에서 지난 19일 23만3000원으로 19.48% 상승했다.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도 이달 들어 8.67%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호텔신라에 대해 위안화 강세에 따른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 상승 기대감으로 위안화는 올해 들어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우려 불식, G2 협상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비싸지고 있다”며 “향후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 소비자 구매력 상승을 유발한다. 이는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방한하는 중국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진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소비 대표 업종인 화장품, 의류, 호텔, 레저 업종 및 달러 민감도 대비 위안화의 민감도가 높아지는 건강관리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이슈로 인해 급감했던 중국 인바운드(국내입국)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호재다. 다만 레저·엔터에 속하는 카지노 업종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달 들어 GKL(4.86%), 강원랜드(4.58%), 파라다이스(2.47%) 순으로 상승했지만 전통적인 중국 관련주인 데에 비해 시원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기획재정부에서 제공하는 그린북에 따르면 3월 방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약 2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인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실제 수치는 오는 23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공표될 예정인데 큰 이변이 없다고 가정 시 3월 중국인 관광객은 51만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17년 3월 사드 이슈로 방한 중국인이 본격적으로 급감한 이후 최대 수요 기록이다.

    증권 회사 애널리스트들은 외인카지노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바텀피싱)을 펼쳐야 할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모든 밸류에이션으로 접근 시 주가는 저점을 시사하고, 따라서 자그마한 것이라도 주가 상승에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 중국 인바운드 수혜가 VIP 실적에는 직결되지 않겠으나 매스(일반고객)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매출에서 VIP는 인당 지출액이 크지만 그만큼 숙박이나 식음료 무료 제공 등 카지노 부담 비용도 크다. 반면 매스는 인당 지출액 비율이 낮아도 마진율이 높아 방문객 수가 늘면 매출 증대효과로 이어진다.

    시장의 기대감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유안타증권은 카지노주 주가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부터 영업시간 축소 관련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카지노 매출이 플러스 성장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라다이스는 P-씨티의 카지노 드롭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과 방문객 지표가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카지노 3사 중 가장 좋은 주가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GKL은 올해 남은 3개 분기 동안 1분기에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 주당배당금(DPS)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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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4-22 1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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