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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칼럼] '하이에나' 변호사
2020-03-14 오후 12:52:56 박종현 기자 mail park6955@hanmail.net

    [서울데일리뉴스= 박종현 기자] 모 공공기관에 채용 면접위원으로 갔을 때다. 공공기관의 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지원자 개인 정보를 알 수가 없다. 종전의 면접 방식에서 알 수 있는 출신학교, 학점 등 기본적인 스펙들은 면접 시 고려 사항이 아니다. 게다가 자기소개서엔 사진조차 붙어있지 않다. 이제는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수행역량을 고려해 채용한다.

    면접 전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 중에 변호사 4명이 있고, 그중에서 2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살짝 호기심과 궁금증 그리고 긴장감도 생겼다. 지금까지 공적인 자리에서 변호사와 인터뷰 하긴 처음이기 때문이다. 30대로 보이는 여자 1, 남자 3명의 변호사 4명이 면접위원 앞에 앉았다.


    이들이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어느 정도의 논리성과 설득력 있게 답변을 할지 은근히 기대되었다. 그런데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예상과 달리 문서로는 잘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면접위원들 질문에 답변 수준은 자신감 없는 평범한 수준이어서 실망했다.


    그중 한 여성 변호사에게 지원 사유를 물어보니 개업했다가 1년도 안 되어 폐업했다고 한다. 솔직한 답변에 살짝 미소가 나왔다. 변호사 자격증은 있지만 당장 먹고사는 현실적인 문제가 이들에겐 더 중요해 보였다. 변호사 직무와 영업력은 별개 사안이다.


    대학병원의 페이 닥터가 개업의로 독립하면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명리학적으론 다른 얘기다. 그래서 성형외과 병원에서는 영업은 코디네이터라는 상담실장이 전담하고, 의사는 오로지 수술에만 전념하는 등 나름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요즘 S 본부에서 변호사들의 이야기인 하이에나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필자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 중심에 정금자변호사 역할을 하는 배우 김혜수가 있다. 김혜수의 이미지는 에너지 넘치는 당당함의 아이콘이다. 13일 방송분에서도 김혜수의 당당하고 예리한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변론으로 승소를 끌어낸다.


    그리고 특별 상여금 2억 원이 변호사들에게 문자로 입금되는 장면이 연출 되었다. 방송을 보는 필자도 김혜수의 역할에 묘한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느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한 번에 해소되는 느낌이다. 드라마 속의 이야기지만 김혜수(정금자 분) 변호사의 이미지와 면접에 참여한 변호사의 그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요즘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한 변호사 협회에 따르면 2018년 변호사 수는 25,838명으로써, 20099,612명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다. 매년 1,500여 명의 신규 변호사들이 시장으로 배출되다 보니 과거처럼 변호사 자격증만 있어도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난 듯하다. 시민들 처지에선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다행이지만 경력이 짧은 변호사가 영업력 없는 면허증으로만 무한 경쟁의 시장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법률 서비스 수요는 그대로인데 변호사는 증가해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그러다 보니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의 변호사도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다른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문 박사과정에 등록하여 자신의 생존 무기 스펙 확충을 위한 전문성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S본부 드라마 하이에나


    그래도 사법고시 출신의 부장급 판검사 변호사들은 전관예우가 음으로 양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본인들의 영업력이 로스쿨 변호사들보단 덜 요구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새내기 변호사들이 감당하기엔 기존의 법률 서비스 시장의 진입장벽이 워낙 높다. 개업 변호사보다는 오히려 안정성과 연봉이 보장되는 공공기관 취업이 더 나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면접 중 파악된 여자 변호사의 성향은 말하는 태도, 외형적으로 느껴지는 이미지처럼 기본적인 성품은 침착하고 차분해 보인다. 개업 변호사보다는 소속 변호사가 오히려 적합해 보이는 분위기다. 면접 끝마무리에 태어난 달을 물어보니 가을이라고 답한다.


    역시 예상한 대로 조직 생활의 수용성이 높은 음적 성향에 가깝다. 변호사라 하더라도 독립해서 밥을 먹고 살 수 있을지, 아니면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을지는 본인의 타고난 성향에 달려 있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말빨을 식상(식신과 상관)이라 한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양적인 성향의 변호사는 자율성이 보장되는 독립변호사가, 조직의 틀 내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변호사는 기업의 소속 변호사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성향 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면 그에 합당한 일을 했을 때 리스크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직무역량과 만족도는 더 향상될 수 있다. ‘


    하이에나드라마 속의 김혜수 변호사는 식신과 상관이 발달한 말빨의 강점과 타인의 간섭, 통제를 싫어하는, 즉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싶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성향의 직업이나 직무를 택함이 인생을 살아가는 행복의 원천이다. 그 중심에 명리학이 있다.


    박종현 기자:

    서울데일리뉴스 취재국장

    (사)한국동양사상연구회 학술위원

    사주명리 마케팅 전략연구소장

    사주명리 연구가&칼럼리스트

    AACPM(미국상담심리치료학회) 인증 국제 조직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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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3-14 12:52 송고
    [명리칼럼] '하이에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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