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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명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해 긴급구속돼
2019-06-11 오후 6:04:32 박선철 기자 mail scottie_park@naver.com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오늘(11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10대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대 4명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해 긴급구속돼 = 트위터 캡쳐


    지난 9일 오전 1시부터 광주 북구 한 원룸에서 약 30분 동안 친구 A(18)군을 번갈아 때리거나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 부모의 설득으로 전북 순창경찰서에 자수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남북 지역 고교 동창생 또는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두 달 전 광주의 한 직업학교에서 A군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북구 모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근처에 사는 A군을 자주 불러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11시경 A군을 원룸으로 불러 배달 음식을 시켜먹은 뒤 '욕을 해보라'고 강요했다.

    욕설을 강제한 뒤 번갈아 A군의 신체 일부를 20~30차례씩 주먹·발 또는 도구로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무차별 폭행 직후 '차에서 담배를 가져오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A군을 또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쓰러진 A군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깨어나지 않자 렌터카를 몰고 일행 중 일부의 고향인 순창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부터 우산·목발 등 도구로 A군을 상습 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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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6-11 18: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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