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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철당구칼럼 29... 귀족당구 vs. 거지당구
2020-05-16 오후 11:01:46 박선철 당구 칼럼니스트 mail scottie_park@naver.com

    당구는 역사적으로 유럽의 귀족들과 부르조아(자본가)등 소위 상류층에서 즐겨 온 운동이다. 당구는 사생활이 드러나기를 꺼리던 지도층들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그런 귀족이 즐기던 운동도 거지처럼 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귀족처럼 당구를 즐길 수도 거지처럼 더럽게 칠 수 도 있다는 말이다.


    필자가 당구장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당구 하수부터 고수의 양극성 못지 않게 당구 매너의 양극성 또한 존재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 칼럼의 제목을 "귀족당구 vs. 거지당구"또는 "신사 당구 vs. 양아치 당구"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해 보았다. 현실세계에서는 양극단이 존재 하기는 힘들 것이나 그래도 비교의 의미가 있으므로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필자가 당구장을 운영하며 관찰해 보니 그동안 당구를 치며 잘못해 온 일들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1. 주변에 대한 배려

    당구는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운동이므로 이동 중에 모르는 사람들의 당구대를 지나가야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의 상황을 살펴서 돌아가거나 빈 공간으로 이동하는 등 상대의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경로를 지나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의외로 아무 생각없이 상대의 앞을 지나가던지 상대의 경기를 방해하며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부득이 하게 상대의 경기를 방해해야 하거나 상대의 앞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는 "죄송합니다"또는 "실례합니다"라는 말을 하여 양해를 구한 후 지나가는 것이 좋다.

    2. 동반자에 대한 예의

    당구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든지 하면 패배한 동반자를 배려해서 당구비의 일부를 나누어 내는 것도 성숙한 당구 문화와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내기를 했어도 돈을 일부 돌려 주거나 식사비를 나누어내는 동반자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경기를 아름답게 마무리 해준다.

    3.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행위

    당구를 치다보면 너무 신중한 나머지 이렇게 칠까 저렇게칠까 칠까말까를 고민하며 시간을 끄는 경우가 있다. 시간을 50초 이상 끌면 상대방이 지친다. 그래서 프로대회에서는 최근 시간을 30초로 적용하고 그 시간을 넘으면 페널티를 주고 있다.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신만의 경기를 생각해서 이다.

    4. 지나친 소음

    당구장에서 옆테이블 사람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지나친 소음이다. 욕을 한다든지 비명을 지른다든지 하면 옆테이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또 당구장은 대부분 좁은데 소리를 지르면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그래서 당구장에서는 몸가짐 뿐만이 아니라 소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5. 지나친 몸부림

    당구를 치면서 지나치게 몸을 쓰는 사람이 많다. 물론 아슬아슬하게 안맞는 공 탓에 몸을 쓰게 마련이지만 너무 심한 몸부림은 상대방을 다치게 하거나 눈쌀을 지푸리게 할 수 있다.

    6. 당구장 방문시 복장

    당구장이 아무리 상업적인 곳이라고는 하지만 당구장에 올때는 의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작업을 하다가 더렵혀진 옷에서는 먼지가 많이 떨어질 수 도 있다.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작업화를 신거나 등산 후에 당구장에 입장하는 것이다. 작업화와 등산화에는 흙이나 오물이 많이 묻어있어 카펫과 타일을 더럽힐 수 있다.

    7. 당구대와 주변 환경에 대한 배려 부족

    당구를 칠때 너무 많은 화장이나 로션 등이 묻은채 당구대에 손을 대면 당구대는 금방 더러워 진다. 또, 치킨을 손으로 먹고 당구대를 만져도 기름이 묻어 나중에 기름때가 생긴다. 커피를 엎지르거나 음식물을 먹은 후 말을 하는 통에 음식물이 당구대 위에 떨어져 당구대에 얼룩이 지게 하는 경우도 많다. 성숙된 당구 팬이라면 이런 일들을 피하기 위해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당구장 사장들은 이런 손님들을 정말 싫어 한다.

    8. 말로 상대방의 경기를 방해 하는 행동, 일명 "구찌 겐세이"

    당구 경기 중에 상대의 옆에와서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하며 경기를 방해 하는 것을 일본말로 "구찌 겐세이"라고 말한다. 주로 하수들끼리나 친한 사이에 큰 내기가 걸려 있을 때 상대의 경기를 방해하는 성숙되지 못한 행동으로 잘못하면 우정에 금이 가거나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으므로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행동은 신사답지도 성숙되지도 않은 잘못된 행동이므로 반드시 버려야 한다.

    9. 주변을 어지럽 힌 후 그대로 두고가는 문화

    당구장에서 가장 좋지 않은 문화는 자신이 사용했던 물건과 자신이 머물렀던 주변을 아무렇게나 어지럽혀 놓은 채 떠나는 문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을 꼽으라면 "장갑을 뒤집어 놓는"것이다. 당구장 사장이 장갑을 세탁하기 위해 뒤집으려면 정말 힘들다. 당구장 사장을 배려한다면 장갑을 곱게 벗어 놓고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10. 대접 받기 원하는 고객

    당구를 치면서 당구장 종업원들을 하인처럼 부리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 물수건을 갖다 달라. 음료를 갖다 달라는 등 주문도 다양하다. 소위 '갑질'이다. 성숙된 당구 프로라면 자신이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11. 지나친 도박

    당구를 치면서 몇천원이나 식사 정도의 내기는 경기의 집중도를 높여 주고 재미를 북돋아주는 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런 내기 습관이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듯' 점점 내기의 강도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 당구 손님뿐만이 아니라 당구장 사장들도 손님과 더불어 내기당구를 하며 질펀하게 술판을 벌여놓고 일반 손님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당구장은 필히 1년을 못버티고 문을 닫기 마련이다. 내기에 져 기분이 상해버린 내기 손님마저 끊기면 그야말로 손님이 없는 텅빈 가게가 되기 때문에 당구장 경영자들이 가장 피해야할 문화다.

    당구여신 차유람

    ​12. 음주 당구

    당구를 치는 중이나 당구 치기전에 이미 얼큰하게 취한 손님들은 고함을 지르거나 악취를 풍기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주변의 손님들을 얹짢게 하게 마련이다. 적당한 음주는 당구의 재미를 더 좋게하고 기분을 각성시키지면 너무 과도한 음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민폐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당구여신 차유람

    13. 요청하지 않았는데 훈수하는 문화

    당구를 치면서 제일 짜증나는 것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훈수 하는 것이다. 이는 당구의 흥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짜증을 유발 시킨다. 굳이 훈수를 하려면 치고나서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훈수를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당구여신 한주희

    14.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문화

    당구를 치다보면 자신의 당구수를 낮추어 이기려고 당구장들을 돌아다니는 뜨내기들이 있다. 이들은 이겼다고 돈을 내지 않음은 물론 때로는 훈수를 해주고 밥까지 공짜로 얻어먹는 경우도 많다. 또 하루종일 싫컷 당구를 치고 소액만 지급하거나 그냥가는 양아치 같은 행동을 하는 자들도 있다. 한마디로 순진한 당구 애호가들의 피를 빨아먹고 당구장을 누비는 기생충과 같다. 정말 당구를 사랑한다면 당구장에 일정금액이라도 내고 당구장이 잘되는데 기여 하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실 당구만큼 싼 운동도 없다. 커피 한잔 값이면 서너명이 한 두 시간동안 시간을 보내며 무료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 그런데도 돈을 안내고 가면 당구장 사장은 무료 당구장을 경영하라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1인당 당구장 입장료를 무조건 받는다.

    당구장 주인들은 돈을 내지 않는 손님들은 반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러시아 당구여신 아나스타시야 루포바

    15. 마구 어지럽혀 놓은 채 떠나 버리는 문화

    당구장에서 제일 바람직 하지 않은 문화를 꼽으라면 아마도 자기가 즐긴 장소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떠나는 문화가 아닐까 한다. 자신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자신이 정리하고 치우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당구장에서는 자신의 뒷정리를 하지 않고 당구장을 떠난다. 이것은 하루빨리 바뀌어야할 문화다. 자신이 놀다간 뒷정리를 하고 떠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이런 의미에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74-33에 위치한 까당당 구클럽은 남다르다. 이곳에서 당구를 즐긴 손님은 자신이 즐긴 뒷정리를 깨끗이 하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를 처음 접한 당구 애호가들은 오히려 까당당 구틀럽의 시도가 진작에 뿌리내렸어야 할 좋은 문화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까당당 구클럽 연락처: 010-9013-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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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여신 차유람

    #당구장창업컨설팅은 박선철 코치(010-9013-8535)에게로.

    까당당 구장 주소: 1호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74-33 덕수빌딩 2층 / 베르빌 아파트 버스정류장 바로앞

    2호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8-4 영성 라벤다 빌딩 4층 / 롯데 백화점 입구

    박선철 당구 칼럼니스트 프로필 010-9013-8535

    (현) 서울데일리뉴스 편집 국장, 대표/직장인 유료 코칭 중/ 공기업 면접관 교육 중

    (현) LAVACO Co., Ltd. 영업 / 마케팅 부사장

    (현) 유튜브 '슬기로운 직장생활' 66개 동영상으로 온라인 강의중 / 직장인 인사, 노무, 직장생활 코칭 중

    https://youtu.be/OsWISSMXguo

    (전) 삼성생명 분당지점 영업부 근무

    (전) AIG 손해보험 북태평양지역 노무 부서장, 전무, 부사장

    (전) 진로 발렌타인스 / Pernod Ricard 인사 노무 부서장, 전무

    (전) 한국 로슈 인사부서장, 상무

    (전) 테트라팩 인사부 과장

    (전) 청산 해외 영업부 대리(홍콩 지사 근무)

    (전) 육군 대위 5.5년 근무 후 제대 (ROTC 23기)

    아주 대학교 경영대학원 인사 조직 박사과정 수학

    서강대학교 경영 대학원(MBA 35기) 졸업

    하버드 대학원 '전략적 협상' 과정 수료

    컬럼비아 대학원 "War for Talent" 과정 수료

    심리 상담사 1급

    한국 코치협회 원년 코치

    MBTI 성격 심리 강사 자격

    재무관리사 자격

    저서: 한국형 협상의 법칙 / 직장인 협상의 법칙 / 연봉협상의 비밀 / 행복한 셀러리맨 / 공공기관합격로드맵(공저) / 취업, 다국적 기업에 올인하라(공저) / 영혼의 산책 / 벚꽃이 눈처럼 나리는 날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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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서울데일리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5-16 23: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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